【건강다이제스트 | 동의요가한의원 김은숙 원장】
맹위를 떨치던 여름이 물러가고 있다. 이맘 때쯤이면 몸도, 마음도 지쳐있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몸에 활력을 주어 인체의 면역력을 증대시킨다면 환절기 건강은 걱정 없다. 특히 인체를 전후 좌우로 움직여서 전신의 막힌 경락을 뚫어주면 가을철 감기 예방은 물론 건강한 겨울나기의 비결이 될 것이다. 그 노하우를 동의요가한의원 김은숙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동작1. 상체 앞으로 숙이기
<하는 요령>
1. 두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손으로 두 발끝을 잡는다. 이때 두 발끝의 길이를 맞추어준다.
2. 발끝을 잡기가 어려우면 발목을 잡도록 한다.
3.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허리부터 등, 머리까지 서서히 들어올린다.
4. 동작을 정지했을 때 호흡은 참지 말고 자연스럽게 호흡해도 된다.
5. 상체가 잘 구부러지지 않는 사람은 구부릴 수 있는 만큼만 구부렸다가 펴기를 10회 정도 반복해준다. (그림 1참조)
<효과> 이 동작은 신장 경락을 자극하여 원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하여 체내 저항력을 증진시키고 방광 경락을 자극하여 배설작용을 원활히 하도록 도와주므로 체내 탁한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동작2. 전신 뒤로 펴기 자세
<하는 요령>
1. 두 다리를 펴고 앉은 상태에서 양손은 엉덩이 뒤 바닥을 짚는다.
2. 이때 다리는 어깨넓이 만큼 벌린다.
3. 무릎과 힙에 힘을 주고 발끝을 쭉 펴서 엄지 발가락이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힙을 들어올린다.
4. 이때 고개는 뒤로 젖혀준다. (허리 아픈 사람은 주의하세요! )
5. 10~15초 정도 정지한 후 힙을 먼저 바닥에 내리고 머리는 천천히 들어올린다. (그림 2참조)
<효과> 이 동작은 폐경락을 자극하여 호흡기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또 위장과 비장의 경락을 자극하여 소화 흡수를 원활히 하도록 하여 소화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동작3. 상체 옆으로 구부리기
<하는 요령>
1. 왼쪽 다리를 구부려 회음부 가까이 오도록 하고 오른쪽 다리는 옆으로 벌려준다.
2. 오른손으로 발목이나 발 끝을 잡고 왼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왼손을 쭉 편다.
3. 오른쪽 팔꿈치를 무릎 안쪽으로 굽히면서 왼손을 귀옆에 바짝 붙여 넘기면서 시선은 천정을 바라본다.
4. 10초 정도 정지 후 제자리로 온다.
5.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
6. 왼쪽, 오른쪽 다해본 후 안 되는 쪽을 한 번 더 해준다. (그림 3참조)
<효과 >
이 동작은 간장 경락과 담 경락을 자극하여 빠른 피로 회복을 유도하고 간의 소설 기능과 조혈기능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화병 환자나 애주가들의 면역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