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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현미+콩+깨로 만든 볶음 영양식 ‘하루 한 끼 식사대용으로 하면 성인병 걱정 뚝!’

2002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충만호

【건강다이제스트 편집부】

짧은 시간 동안 콩을 볶으면 열이 겉껍질에만 작용하고 속에 있는 영양분과 소화효소가 살아있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 특히 이렇게 만든 것을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하면 최고의 영양 건강식이 된다.

한 시간 동안 삶은 콩과 짧은 시간 볶은 콩이 있다고 할 때 어느 쪽이 더 고소하고 맛이 있을까?

한 시간 동안 콩을 삶으면 고열로 인해서 영양분이 거의 다 파괴되고, 특히 소화효소가 소멸되기 때문에 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되어 설사를 하기 쉽다.

이와 반대로 짧은 시간 동안 콩을 볶으면 열이 겉껍질에만 작용하고 속에 있는 영양분과 소화효소가 살아있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

따라서 자연식을 보다 맛있게 섭취하려면 볶음 영양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볶음 영양식 이렇게 만드세요!

볶은 현미 + 볶은 콩 + 볶은 깨 + 기타 잡곡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서 그대로 자근자근 씹어먹으면 된다. 비율과 양은 현미가 10이라면 기타는 각각 5의 비율로 하는 것이 좋다. 이 비율로 해서 혼합하여 한 공기(한 홉) 이내를 먹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볶은 곡물의 영양가는 백미밥의 100곱 이상이다. 따라서 이 볶은 것을 식사 대용으로 해야 한다. 간식으로 생각해서 그 위에 또 밥을 먹으면 과식이 되기 쉽다.

우리 몸에 생기는 질병의 90% 이상은 과식이 주원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식을 하면 소화가 잘 안 되어 그것이 썩어서 병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입버릇이란 고약한 것이라서 밥을 안 먹으면 먹은 것 같이 생각이 안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 타협해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볶음 영양식 손쉽게 먹는 법

식탁 위에 백미밥 한 공기와 볶음 영양식 반공기를 올려놓고 한 숟가락씩 번갈아 가면서 먹다가 차츰 볶은 것의 양을 늘리고 백미밥의 양을 줄여 나중에는 완전히 추방해버리면 된다.

백미밥은 쌀의 죽은 송장을 말려 100도 이상 가열한 것이므로 영양분이 볶은 현미의 100분의 1도 못 되고 위장 기능만 약화시킬 따름이다.

치아가 약하면 가루로 활용하라

볶음 영양식을 먹고 싶어도 치아가 튼튼하지 못하여 실천할 수 없을 때는 가루로 만들어서 먹어도 된다.

이때는 미숫가루 먹듯 물에 개지 말고 가루채 입에 넣어서 침으로 잘 개어서 넘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능한 한 틀니를 하고서라도 볶음 영양식을 자근자근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씹는 운동을 우습게 보면 절대 안 된다. 씹는 것은 머리, 눈, 귀, 목, 가슴, 등 등을 기가 막히게 잘 운동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루를 먹을 때는 일부러 씹는 운동을 하고, 껌을 씹어서라도 보충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현대병의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옛날과는 달리 식품가공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씹을 필요가 없는 말랑말랑한 것을 많이 먹는 데 있다.

씹으면 입안에서 침이 분비된다. 이 침은 먹은 것을 50% 이상 소화시키고 식품의 독을 없애준다. 암이나 심지어 에이즈균까지도 죽일 수가 있다.

당부 말씀

식품을 볶거나 가루로 만들면 식품의 생명이 죽는다. 따라서 죽은 지가 오래된 것은 영양분이 없으므로 볶음 영양식도 오래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래도 남은 것이 있다면 병속에 담아 밀봉하여 공기가 안 들어가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만약 볶음 영양식이 오래 두게 되었다면 이 가루에 전분 + 양파 등을 넣어 빈대떡으로 부쳐 먹거나 여기에 흑설탕을 넣고 기름으로 튀겨서 도넛으로 해먹어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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