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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돈 안 들이고 건강 얻는 비결, 감자 생즙 드세요!

2002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사색호

【건강다이제스트 편집부】

심장병·고혈압·당뇨병에 두루 효과

우리의 밥상에 가장 흔하게 오르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감자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누구나 잘 먹는 뿌리 채소이다.
이러한 감자는 사실 영양면에서도 뛰어난 약효를 가진 그야말로 약이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그 근거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감자는 안정된 비타민 C 풍부하게 함유

비타민의 대명사는 비타민 C이다. 그만큼 우리 인체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C의 작용은 우선 피부를 강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그야말로 피부 영양제이다. 또 혈액을 맑게 하고 모세혈관까지 잘 순환시켜서 병을 근치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C가 고혈압과 암까지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놀라운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비타민 C는 열에 지극히 약하고 물에도 잘 녹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기에도 약해서 밭에서 수확해서 부엌으로 옮기는 동안에도 그 효능이 약화된다.

야생동물은 생식을 하여서 비타민 C를 100% 섭취하기 때문에 병이 없는데, 인간은 화식을 하여 비타민 C를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있는 것이다.

인간이 70세까지도 살 수 있는 것은 생야채, 과일을 먹기 때문인데, 만일 인간이 야생동물과 같이 전적으로 생식을 한다면 150세 이상 살 수가 있다.

놀라운 감자의 비타민 C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한 것은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파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감자에 열을 가하면 감자의 전분이 보호막을 만들기 때문에 요리 후에도 비타민 C가 소실되지 않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점 때문에 감자가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생감자를 된장에 찍어먹기 △생즙내어 먹기 △국 끓여 먹기 △삶아 먹기 △튀겨먹기 등 생식과 화식을 번갈아가며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감자에는 칼륨도 풍부하다

감자의 또 하나의 놀라운 효능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칼륨은 소금의 해독을 해소하는 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 현대인이 아무리 자연식과 운동을 100% 잘해도 소금 하나만 잘못 먹으면 건강탑이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소금은 위액과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따라서 평소 우리가 나쁜 소금(흰정제염)을 먹으면 위장기능이 약해지고 빈혈증으로 되기 쉽기 때문에 건강의 총기초가 허물어지고 만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흰정제염에는 소금의 주성분인 짜디짠 염화나트륨을 99.80%까지 농축시켜 놓고 여타 성분은 정제과정에서 거의 다 제거되어 있는 것이다.

이 짜디 짠 염화나트륨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해서 자연염 시대에 함께 있었던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것을 함께 밀착하고서 소변 등에 섞여서 몸 밖으로 나와 버리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몸속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 기타 성분의 부족으로 되기 때문에 각종 병이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나트륨을 단독으로 먹으면 우리 몸을 죽이는 최악의 독이 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감자를 먹으면 이러한 폐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자는 인체에 독이 되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시원하게 몰아내버리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에 대한 정답은 생즙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것이다.

감자 생즙은 염증 치료에 효과 우수

평소 감자 생즙을 즐겨 마시면 염증을 치료하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우리는 공해식품이나 약, 술, 담배, 짠 것, 매운 것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그 자극으로 염증이 생겨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위염 등으로 속이 쓰리고 아파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다.

이 병들을 고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감자의 생즙을 먹는 것이다. 감자 생즙에는 알기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궤양의 출혈을 막아 소염하고 소독하여 보호막을 만드는 놀라운 구실을 한다. 또 감자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하는 신기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대인의 병을 치료하는 데 놀라운 위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감자는 생즙을 내어서 먹는 것이 감자의 놀라운 영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감자 생즙 만드는 법

감자는 물과 열에도 안전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지만 가능하면 생즙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감자 생즙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생감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싹이 나오는 부분과 푸른 껍질부분을 도려내버린다. 그런 다음 껍질을 벗기지 말고 강판에서 간다. 이때 녹즙기를 사용해도 된다. 또 사과 등의 과일을 혼용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1회분의 양은 보통 크기의 감자 3개 정도로 하면 된다. 이를 헝겊으로 짜서 한 컵 정도의 즙을 짜낸다. 이를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 한 시간 전에 한 컵씩 마신다. 갈다 남은 찌꺼기는 버리지 말고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좋다.

이러한 감자 생즙을 꾸준히 먹으면 간장병은 물론 위장병,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기침, 천식, 불면증 등 현대 성인병의 대부분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심지어 말기 암까지도 고칠 수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따라서 감자는 억만장자가 세계 제일의 명약이라고 믿어서 억만금을 주고 사 먹는 명약보다도 억만배 이상 나은 것이다. 결코 돈 없다고 절망해선 안 된다. 이 세상에는 가장 값싸고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 중에 참보배가 참으로 많다. 감자도 바로 그런 식품 중 한 가지이다. 매끼마다 감자를 꼭꼭 먹으면 불로초가 따로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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