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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의 약재이야기] 알레르기 질환에 특효! 삼나무 잎 삶은 물

200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양해원 박사(OK한의원 원장)】

삼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소나무과에 속하는 고목이다. 하지만 예부터 사찰이나 사당뜰에 많이 심어져 왔고, 영혼이 깃드는 나무라 하여 신목으로도 불리어 왔다. 요즘은 각지에서 조림목으로 길러지고 있다. 삼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삼나무 꽃의 꽃가루가 봄이면 사람들을 괴롭힌다. 그러나 삼나무에는 뛰어난 약효가 있어 오랜 옛날부터 민간 약재로 널리 사용돼 왔다.

체질 개선하는 뛰어난 민간약재

중국의 고대 약물서인 <본초강목>에도 여러 가지 약효가 기록되어 있다. 삼나무 잎을 달여 먹으면 소염작용이 있고, 바르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하였다. 특히 꽃가루병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항원 항체 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데, 항원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항원 항체반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삼나무 잎 달인 물을 먹으면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된다. 그리고 삼나무 잎에는 휘발하기 쉬운 성분은 날아가고, 휘발되지 않은 성분만 남는다. 이 성분은 진정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또 생체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어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도 제거해준다.

이외에도 삼나무의 약효에 대해서는 현재도 계속 연구 중에 있다. 현대인은 대부분 미네랄이 모자라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삼나무 잎에는 미네랄도 많다. 또 삼나무 가지의 매듭 부분을 달여 신경통이나 류마티즘의 환부에 바르면 통증이 완화된다. 삼나무 잎 달인 물 이외에도 생잎을 태워 그 연기를 환부에 쪼이면 부종이나 습진, 기타 피부병이 개선되고 삼나무 잎 달인 물에 발을 담그거나 세수를 하면 미용효과가 있다.

발 뒤꿈치의 각질이 개선되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삼나무 잎은 공기가 맑은 곳에 자생하는 잎을 따야 하는데, 새잎이 돋는 초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에 채취한다. 알레르기에 약한 사람은 삼나무 잎 달인 물을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체질이 개선될 수 있다. 꽃가루에 의한 재채기나 콧물은 며칠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사항

몸이 너무 허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고, 몸에 열이 너무 많은 사람 또한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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