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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공해독을 녹이는 보리 건강법

2006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178p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그 옛날 시골의 가난뱅이들은 보리와 콩밖에 못먹고, 흰쌀밥을 먹는 도시인들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그 옛날 감옥에서는 죄수들에게 고생시키느라고 일부러 맛없는 콩보리밥을 주로 먹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어쩔 수 없이 먹었던 콩보리밥이 최고의 건강식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를 알아본다.

인생 84까지 살면서 죽도록 연구를 해봤더니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보리와 콩이 왕과 왕비이고, 백미는 거지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리는 완전 무공해 식품이다. 벌레가 없는 엄동설한에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리의 몇 가지 약효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소화가 잘 된다. 흰 쌀밥의 소화시간은 2시간 45분인데 반하여 보리밥은 놀랍게도 불과 4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보리의 영양은 백미의 100곱 이상이다.

보리를 연구하게 된 동기

현미식을 시작한 사람이 100명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서 약 70명 이상은 도중하차하고 만다. 그 제일 큰 원인이 100번 이상 씹어먹는 일을 실천 못하는 데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 하나! 보리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보리는 덜 씹어도 소화가 잘 되고 영양분도 현미 이상 풍부하다.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된 후에 모든 초목은 다 사멸해서 다시 소생하지 못했지만 오직 쑥만은 소생해서 다시 자라나는 신비로운 생명력을 발휘했다. 그런데 그 강한 신비력을 가진 쑥도 겨울에는 못 자라고 뿌리만 땅속에서 그 생명력을 유지하는데 보리는 어떤가?

그 추운 겨울에도 왕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 보리는 쑥보다도 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보리나 밀을 먹으면 우리의 살과 피가 맑아지고 백혈구가 증강해서 각종 질병 치료는 물론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보리의 특징② 불모의 땅에서도 잘 자란다

식물이나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 불모의 토지에서 잘 자라는 보리. 딴 식물들이 자라지 않는 추운 겨울에도 잘 자라는 보리에는 현대과학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어떤 놀라운 신비성이 내포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맛좋은 산성식품, 예를 들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노른자 등을 먹으면 산성체질로 된다. 우리 몸이 산성체질로 되면 손발이 차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 피부가 약해져서 모기, 빈대 등의 벌레에 약하고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는다. 여러 가지 종기가 생기고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흙도 화학비료로 시비를 하면 산성토질로 되기 때문에 온갖 벌레와 농약 때문에 병들게 된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보리는 산성토질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불모의 알칼리성 토질에서 왕성하게 자라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리를 먹으면 우리의 산성체질이 알칼리성 체질로 바뀌게 되어 병도 고쳐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보리의 특징③ 최고의 무공해 식품

보리는 우리가 먹는 식품 중에서 공해가 가장 적은 무공해 식품이다. 추운 겨울에 자라므로 농약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공해식품으로 병에 걸린 현대인들에게는 무공해식품이 최고의 약이 된다. 이런 면에서 보리는 뛰어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보리의 특징④ 천연 변비약

현대인의 병의 주원인은 변비이다. 섬유질이 없는 몰랑몰랑한 것만 먹기 때문에 변이 나가지 않고 썩어서 독을 만들어 몸의 약한 부분에 병이 생기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쇠고기, 우유, 계란에는 셋 다 섬유질이 0이다. 또 우리 한국인들이 주식으로 하는 백미에는 100g당 섬유질이 0.3g밖에 없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현맥인 겉보리에는 2.9g, 즉 현미보다 3배에 가까운 섬유가 들어있다. 그래서 이 무서운 공해시대에는 현맥이 공해독을 추방하는 최고의 식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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