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연구가 민형기 원장】
건강의 총기초는 위장이다. 위가 튼튼해야 온몸이 활력을 얻는다. 위는 오장의 중앙에 자리하며 위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삶 전체의 조화가 깨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장이 활짝 웃게 하는 일명 ‘위장 튼튼 건강요리 4가지’를 소개한다.
오행 오색 현미 찰밥 –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 약밥
【재료】
현미·현미찹쌀·녹미·적미·흑미 찹쌀 같은 분량.
【만드는 법】
한두 끼 분량을 정해 같은 양으로 섞어 압력솥에서 짓는다.
현미를 중심으로 녹미, 적미, 흑미 등 오색의 찹쌀로 지은 오행찰밥은 가장 이상적인 약밥이다.
주요 약효는 오장육부를 다스리고 막힌 곳을 뚫어 균형 있게 소통하게 하며 모든 기운이 비위로 집중하게 한다. 특히 비위를 따뜻하게 하며 소화불량이나 만성위장병에 좋은 음식이다.
4종 정과 – 위의 염증 다스린다
【재료】
박고지·호박고지·대추·호박 각각 150g, 조청 6큰술.
【만드는 법】
1. 4가지 재료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냄비에 조청을 넣고 한 번 끓인 다음 재료를 모두 넣어 끓여 서서히 조린다.
박은 양질의 식이섬유가 가장 풍부한 식품이다. 위를 보하고 소화 작용을 증진시키며 흡수 배설작용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늙은 호박에 다량 포함된 당분과 베타카로틴은 소화흡수를 돕고 위의 염증을 다스린다. 호두는 신경과민성 위장장애에 좋으며 대추는 위를 따뜻하게 하며 위염으로 인한 구토 증세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다시마 양배추 감자말이 위점막을 튼튼하게~
【재료】
다시마(염장), 양배추, 감자, 당근, 파프리카.
【만드는 법】
1. 다시마를 물에 담가 짠맛을 우려내고 가로 10cm, 세로 5cm 크기로 자른다.
2. 양배추를 끓는 물에 데쳐 다시마와 같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감자, 당근은 삶아 죽염으로 간을 해 으깬다.
4. 파프리카는 곱게 썰어 으깬 감자와 섞는다.
5. 다시마는 편 후 그 위에 양배추를 깔고 으깨 섞은 재료를 놓고, 김밥처럼 말아 적당한 크기로 썬다.
다시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하며 다량 포함된 요오드의 작용으로 위 점막의 상처를 다스린다.
항궤양성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한 양배추 또한 위염, 위궤양 등 상처를 아물게 한다. 감자, 당근, 파프리카는 소화작용을 증진시키는 식품이며 이들에게 다량 포함된 비타민 C는 약해진 위 점막을 튼튼히 한다.
보위 한방차 항궤양 효과 큰 한방 약차
【재료】
진피, 백출, 치자, 감초 각각 적당량.
【만드는 법】
진피, 백출, 치자는 각각 15g, 감초는 1~2조각을 물 한 되(1.8ℓ) 주전자에 넣고 중불로 1시간쯤 달인다.
말린 귤 껍질인 진피는 항염, 항궤양 작용이 있어 위염에 특효이다. 백출은 비위의 기를 따뜻하게 하며, 소화를 촉진시킨다. 치자는 열을 내리고 탁월한 천연 항생제이며 급성위염, 구토, 설사에 좋다. 감초는 간, 위, 폐에 두루 좋으며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