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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내 몸에 좋은 쑥 맛있게 활용하자

2007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언 땅을 헤집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쑥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봄의 전령사와도 같은 쑥…이러한 쑥은 봄에 나는 최고의 보약이다. 나른한 봄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영양물질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쑥…요모조모 활용법을 소개한다.

쑥은 우리 몸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병을 고치는 식품 겸 약이다. 이같은 사실은 쑥의 영양성분을 분석해보면 얼마든지 알 수 있다. 다음은 농촌진흥청과 일본과학기술청에서 만든 쑥 성분표이다.

<쑥의 성분 분석표> (생쑥 100g당)

·수분 81.4g
·단백질 7.7g
·섬유 3.7g
·인 70mg
·비타민 A1 0.12㎎
·회분 2.0g
·비타민 C 22㎎
·칼슘 140㎎
·지질 0.8g
·철 10.9㎎
·비타민 B2 0.23mg
·당질 4.0g
·비타민 A 7,940IU
·나이아신 1.5㎎

이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쑥은 비타민 A가 100g당 무려 7,940IU가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강화하고 눈을 밝게 한다. 또한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성인의 1일 소요되는 비타민 A의 양은 약 2,000IU이다. 이렇듯 쑥에는 각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병에 좋다. 또 비타민 A가 딴 식품보다 두드러지게 많기 때문에 쑥을 먹으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져서 만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내 몸에 좋은 쑥 이렇게 활용하세요!

쑥 생잎 사라다

이른 봄에 채집할 수 있는 쑥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 C의 파괴도 없고 기타 성분도 소실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뜻 생쑥을 먹기란 쉽지 않다. 이럴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사라다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파, 당근, 배 등과 함께 생쑥을 깨끗이 씻어서 넣고 사라다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생즙으로 마시기

생즙으로 만들 때는 쑥의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사과, 배, 당근, 감초 등을 배합하라. 또 하나! 반드시 쑥 3:기타 7의 비율을 지켜라. 좋은 약도 양이 많으면 몸에 해롭다. 공복시에 보통 크기의 컵으로 한 잔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쑥잼으로 오래오래?그 영양을…

쑥의 새싹과 어린 잎에 제일 영양분이 많고 약효가 있으니 새싹과 어린 잎이 많은 봄철에 채집해서 쑥잼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오래오래 그 양양을 맛볼 수 있다. 만드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만드세요!

1. 압력 밥솥에 쑥 반, 생수 반을 담아 약한 불에서 3시간 이상 푹 달이면 걸쭉한 죽으로 된다.
2. 이것을 작은 약병(드링크병이 좋음)에 담아 마개를 잘하여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의 맨 아랫단 또는 서늘한 곳에 저장해둔다.

사과, 배, 당근 등으로 생즙을 만들어 쑥잼 3:생즙 7의 비율로 혼합해서 복용하라. 으슬으슬 추울 때는 여기에 감초, 생강을 적당량 넣고 함께 달여 뜨끈뜨끈할 때 먹으면 좋다. 공복시에 보통 크기의 컵 한 잔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쑥잼은 된장국을 끓일 때, 또 떡반죽을 할 때 적당량 사용해도 좋다.

일년내내 건강식 쑥가루

쑥을 그늘에서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두면 일년내내 사용할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새싹 또는 어린 잎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가루로 만들 때는 잎, 줄기, 뿌리 등 전체를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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