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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폐결핵 다스리는 약선요리 3가지

2006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상큼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한국섭생연구원 허봉수 원장】

폐결핵은 과거에는 흔한 전염병 중의 하나였지만 효과 좋은 항결핵제가 나오면서 차츰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지 않으며 전신피로, 체중감소, 기침과 가래, 때로는 각혈을 일으키면서 생명과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신경쇠약이 나타나는 폐결핵은 평소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평소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일명 ’폐결핵 다스리는 건강요리 4가지’를 소개한다.

모과차 – 기침을 멈추게 하는 보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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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폐렴, 감기, 기관지염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그치게 하기 때문에 만성기관지염에도 도움이 된다. 모과에는 근골을 이루는 대표적인 성분인 칼슘 및 철분 그리고 무기질이 풍부하며 사포닌, 사과산,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풍부한 유기산은 인체 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역질이 나거나 자주 체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양체질인 사람들은 모과차를 따뜻하게 수시로 복용해주면 기침을 줄이고 가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모과 2개(900g), 물 500ml, 흑설탕 또는 아카시아꿀 500g.

【만드는 법】

1. 모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모과를 6토막으로 썰어 씨를 뺀 후 약 2mm 두께로 썬다.

3. 용기에 모과를 한 겹 깔고 설탕을 깔아 덮고 다시 모과를 한 겹 깐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모과 위에 설탕을 깔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0일 이상 숙성시킨 모과청 1작은 술을 찻잔에 담고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신다.?

장어깜풍기 – 체력 저하에 좋은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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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며 최고의 스태미너 식품이다. 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력보강에 좋다. 또한 노화방지와 성인병에 좋은 비타민 E가 쇠고기의 10배, 칼슘은 70배이다. 특히 비타민 A는 돼지고기의 160배를 함유하고 있다.

장어는 강한 양기를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한 음체질인 사람에게 잘 맞으며 폐와 대장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폐결핵으로 심한 기침이나 체력저하를 느끼는 환자에게 좋은 보양식이 된다.

【재료】

장어 1마리, 생강 1쪽, 마늘 1쪽, 고추기름 3큰술, 설탕 3큰술, 쌀엿 1큰술, 물 3큰술, 감자녹말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장어는 깨끗이 손질하여 2cm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2. 손질한 장어에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고 계란, 감자녹말가루, 물을 넣어 반죽한다.

3. 준비된 장어를 180도 정도의 기름에서 두 번 튀겨낸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생강, 마늘을 편으로 썰어 향이 나게 볶아준다.

5. 마늘과 생강이 볶아지면 고추기름, 소금, 설탕, 쌀엿, 물, 물 녹말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튀긴 장어에 버무려낸다.

해삼탕 – 신진대사 도와주는 영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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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은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이 강정식으로 애용될 정도로 영양이 높다. 주로 해삼은 병후에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특히 폐결핵, 만성간염 등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경우나 신경쇠약에 좋다.

해삼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비만증에 좋으며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도 한다. 또한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어 식욕을 돋워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평소 변이 딱딱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양체질인 사람에게 좋으며 어린이의 발육을 촉진하고 정력을 왕성하게 도와준다.

【재료】

해삼 5마리, 돼지고기 150g, 완두 1큰술, 녹말가루 1/2큰술, 다시마육수 1컵, 설탕 1큰술, 간장 2큰술, 들기름 약간

【고기 양념】

간장 1작은술, 콩기름, 설탕·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말린 해삼은 물에 충분히 불리거나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손질한다.

2. 불린 해삼의 배를 갈라 2등분하고 길고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3. 돼지고기는 살만 곱게 다져서 양념한 다음 잘 치대어 지름 3㎝ 정도의 완자를 빚고 섭씨 170도의 기름에 튀겨낸다.

4. 완두는 소금물에 데쳐서 준비한다.

5. 냄비에 콩기름을 두르고 해삼, 고기 완자를 넣고 볶다가 육수·설탕·간장을 섞어 붓고 끓인다. 여기에 녹말가루를 물에 개어 붓고 데친 완두와 들기름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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