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건강요리] 전립선비대증 다스리는 약선요리 4가지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한국섭생연구원 허봉수 원장】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요도가 압박되고 요류의 저항이 높아져 야간뇨, 잔뇨감, 배뇨지연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에는 신장이 붓는 수신증과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한데, 그중 식습관은 전립선비대증 예방의 밑거름이 된다. 그럼 평소 먹으면 도움이 되는 ’전립선비대증 다스리는 건강요리 4가지’를 알아본다.

호박씨 강정 – 성기능 다스리는 회복식

0605food01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호박은 다른 과채류에 비해 가뭄에도 잘 견디고 병해 발생이 적은 음성식품으로, 평소 몸이 따뜻하고 활발한 성격의 양체질에 좋은 식품이다. 토코페롤, 카로틴 등이 많아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노화억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호박씨에는 인과 아연이 풍부해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키므로 전립선비대증에 매우 효능이 높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며 호박씨는 성기능 회복, 성욕 증대의 효능도 있어 가루를 내어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재료】

잔멸치 1컵, 호박씨 1/2컵, 땅콩 1/2컵, 콩식용유 4큰술, 물엿, 설탕

【만드는 법】

1. 멸치, 호박씨, 땅콩은 한 가지씩 프라이팬에 넣고 식용유를 두르고 볶는다. 단 잔멸치는 바삭하게 볶는다.

2. 볶아낸 재료를 전부 섞어 한 번 더 볶은 후 물엿과 약간의 설탕을 넣고 졸여질 때까지 다시 볶는다.

3. 다 볶아진 재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을 만든다.

수박차와 수박화채 – 이뇨작용을 돕는 건강식

수박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당하며 성질은 따뜻하다. 따라서 평소 내성적이고 차분한 음체질인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수박의 붉은 색소는 카로티노이계 색소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수박에 많이 함유된 리코펜은 생체내의 유해 산소들을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특히 전립선질환에 매우 효과가 좋다.

또한 소변이 시원치 않은 사람에게는 수박껍질의 흰 부분이 좋은데 이 부분에 많은 시트룰린이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리놀레산이 풍부한 수박씨는 차로 달여 마시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재료】

수박 통, 물 10컵, 밤꿀 2큰술, 생강 40g, 설탕 컵, 잣.

【만드는 법】

1. 수박의 과육은 화채용으로 따로 파내고 속껍질은 잘 저며낸다.

2. 냄비에 수박 속껍질과 수박씨를 넣고 물 6컵을 부어 물이 2/3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 체에 내린다.

3. 찻잔에 수박차를 붓고 꿀을 기호에 맞게 타서 마신다.

4. 긁어낸 수박과육은 화채로 이용하는데 물 4컵에 생강과 설탕을 넣어 끓인 후 식혀둔다.

5. 차갑게 식혀둔 화채에 수박을 넣고 잣과 얼음을 띄운다.

아스파라거스 즙 – 전립선질환 예방식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을 비롯하여 카로틴, 비타민 C, B1, B2와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카로틴과 비타민 B군은 전립선질환 예방에 좋고 다량으로 포함된 아스파라긴산은 간을 보호하며 혈관경화 방지, 혈압강하, 이뇨작용을 돕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도와 요산배설을 촉진시키며 신장이나 전근육계의 옥산살 결정을 파괴시키므로 요산 축적에 의한 류마티즘 신경통에도 효과적이다. 평소 몸이 냉하고 변이 묽은 음체질 사람에게 잘 맞는 식품으로 아연이 풍부한 브로콜리와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더욱 좋다.

【재료】

당근 200g, 아스파라거스 100g, 브로콜리 100g

【만드는 법】

1. 당근과 아스파라거스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갈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녹즙기에 짜서 하루 2회 정도 복용한다.

콩·보리밥 – 호르몬 균형 잡는 균형식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성식품으로 보통 성격이 급하고 활달한 양체질 사람에게 잘 맞는 식품이다. 콩에는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B군, 철분, 이소플라본이라고 하는 식물성 호르몬이 매우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물질로 남성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해 전립선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콩에는 노화를 막고 머리를 좋게 하는 핵산, 레시틴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식물성스테롤이 있어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콩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셀레늄과 비타민 E가 풍부한 보리와 섞어 먹으면 더욱 좋다.

【재료】

쌀 200g, 보리쌀 80g, 검은콩 20g, 완두콩 10g,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보리쌀은 쌀과 불려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할맥이나 압력된 보리쌀을 구입하고 보리와 쌀을 함께 불려서 준비한다.

2. 불린 재료에 콩을 섞어 적당량의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3. 콩은 여러 가지 종류를 골고루 사용해도 좋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명의에게 듣는다] 평생 전립선 팔팔하게… “소변보기 불편하면 참지 말고 치료 받으세요!”

    201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행복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전승현 교수】 최근 평균 수명의 증가와 중년 이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뇨 증상과 관련해 비뇨의학과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많은 50대 이후의 남성이 전립선의 문제로 인한 배뇨 증상을 호소한다. 나이와 함께 커지는 전립선 전립선은 젊은 남성에게는 생식 능력의 필수 요소이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 등

  • [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아스피린 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 낮춘다?

    2016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초록호

    【구성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된 2만 2071명의 남성 의사들이 참가한 한 리서치가 보여준 내용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치명적인 전립선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이, 인종, 체질지수 및 흡연 여부와는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치명적인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을 24% 낮추어 주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치명적인 전립선암이란 전이되거나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한다고

  • [질병과 체질밥상] 고혈압 환자에게 약이 되는 체질 밥상 “주식, 부식, 과일도 체질 따라 골라먹어요”

    2002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량호

    건강다이제스트 | 한국섭생연구원 허봉수 원장 우리 인체의 건강은 한끼 한끼 먹는 음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 때는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른바 약이 되는 체질 밥상이 따로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체질 밥상은 어떤 질병을 앓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환에 따라 유익한 먹거리와 그렇지 못한 먹거리가

  • [이영진의 진료실 이야기] 활기찬 중년의 보험증서 전립선 관리의 모든 것

    2015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면역호 154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전립선염도 성병인가요?” “전립선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전립선염을 성관계에 의해서 전염되는 질환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고, 1~2달 치료 후에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염은 성관계에 의해서 옮기는 성병은 절대 아니다. 전립선염은 반복되는 스트레스, 과로, 과음 등에 의한 회음부 근육 장애에 의해

  • [건강확대경] ‘제대로’ 털어야 사는 남자

    2015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힐링호 6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도움말 | 이화여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 ‘남자는 서서, 여자는 앉아서’가 그동안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소변보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장실 청결을 위해 남성 역시 앉아서 봐야 한다고 하는 주장이 있고, 아내의 요구에 따라 불편함을 무릅쓰고 앉아서 소변보는 남편도 꽤 있다. 이렇듯 앉아서 소변보는 것이 건강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 걸까? 화장실 청결의 골칫거리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