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홍익요가연구원 장영세 회장】
【모델 | 허수정(요가 강사)】
따스한 봄볕이 부채살처럼 퍼지는 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삐꺽거리는 관절 때문이다.
“아이고 다리야!”를 달고 살아가는 수많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 하나!
하루 10분의 투자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요가 체조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아무런 부작용없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명 ’관절염 다스리는 요가 체조법 3가지’를 소개한다.
동작 1 발목 돌리기
<하는 요령>
두 다리를 앞으로 쪽 뻗고 허리는 똑바로 세워 앉는다.
왼쪽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구부려서 올린 다음 오른손으로 왼발을 잡는다.
이때 손가락을 벌려 발가락 사이사이에 끼워 넣고 잡아야 한다.
숨을 편안하게 마시고 내쉬면서 안쪽으로 10~30회, 바깥쪽으로 10~30회 정도 천천히 돌린다.
<효과>
발목 관절이 약해지면 발목이 뒤틀리거나 접지르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그 여파로 골반까지 뒤틀리게 된다. 이럴 경우 이 동작을 실천하면 발목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 뿐 아니라 발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동작 2 금강자세
<하는 요령>
가능한 두 무릎을 붙여서 무릎을 꿇고 앉는다.
장딴지를 양 옆으로 빼내어 엉덩이가 바닥에 닿도록 앉는다. 이때 발등을 펴서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두 손으로 발목을 잡아 균형을 유지하며 허리를 세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대로 있는다.
<효과>
이 동작은 발목을 유연하게 만들고 무릎과 발목의 가벼운 류마티즘성 통풍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꾸준히 실천하면 발의 정상적인 곡선을 만들어준다.
동작 3 막대자세
<하는 요령>
두 다리를 쭉 편 다음 허리를 똑바로 세워 앉는다.
팔이 어깨에서 수직으로 내려가도록 하고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을 엉덩이 옆 바닥에 댄다.
숨을 내쉬면서 두 다리를 붙이고 무릎에 힘을 준다.
이와 동시에 뒤꿈치에 힘을 줘서 다리를 늘린다.
호흡에 맞춰 허리와 다리에 힘을 줬다 뺐다를 4~5회 반복한다.
<효과>
이 동작은 허리와 복부 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어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무릎이 아프거나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요가 체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