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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건강법] 꽃이 병을 치료한다? 신기한 꽃 치료법 아세요?

2006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삼림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학과 한인자 농학박사】

우아하고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뜨고 있다. 꽃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일명 ‘플라워 테라피’는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치료효과가 높아 주목받고 있는데…. 놀랍고도 신기한 꽃 치료법으로 내 몸의 병을 없애보자.

몸과 마음 가꾸는 꽃의 기

원예치료의 한 부분인 꽃 치료는 병원, 재활기관, 교육기관, 요양원 등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구입해서 길러보거나 꽃다발을 거실이나 식탁에 꽂아두고 감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학과 한인자 농학박사에 따르면 “꽃으로부터의 기氣, 즉 효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꽃이 발산하는 기氣와 인간의 기氣를 일치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의 언쟁으로 기분이 착잡할 때에는 양의 기운이 느껴지는 장미나 백합, 난 등과 같은 꽃을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 장식하면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단순하게 꽃장식만 하지 말고 물주기, 시든 꽃잎 따주기 등 정성스럽게 꽃을 관리해주면 신체적 운동효과와 함께 계절감을 느끼거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해 있는 분노, 스트레스 등을 발산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꽃 치료는 꽃의 기를 받아 우리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라고 조언한다.

 

한인자 박사가 제안하는 병을 치료하는 향기 폴폴∼꽃 치료법

쿨쿨∼ 불면증에 효과 좋아요!?숙근안개초·스타티스·리시안서스

불면증의 경우 주위환경을 음의 상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음의 꽃이 숙근안개초이다.
대부분의 작은 꽃들과 보라색 계통의 꽃은 음의 꽃으로 진정 작용이 있어서 지나치게 기분이 고양되었거나 스트레스, 불안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음의 꽃 한 다발을 머리맡에 꽂아두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팍팍∼ 혈압 내려줘요!?아이리스·델피늄·캄파눌러·프리지어

청색은 정신적인 피로와 들뜬 감정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불면증, 정신적 피로에 효과적이다. 프리지어 향기도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숲속에서 크게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안정된다는 보고가 있고 꽃을 꽂는다던가 원예활동을 통해서 혈압이 내려간다는 보고가 있다.

튼튼∼ 위가 건강해져요!

솔리다스터·알스트로메리아·노란 장미 고민이나 걱정, 스트레스가 쌓이면 식욕이 없어지면서 소화 흡수력도 약해진다. 위염은 위속의 음양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경우로 노란색의 꽃은 차가워진 위를 따뜻하게 하여 깨진 음양의 균형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꽃은 모양뿐만 아니라 색상도 심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의 황색계통의 꽃은 위장계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식탁에는 황색 계통의 꽃을 장식하는 것이 좋다.

두근두근∼ 심장이 튼튼해져요!?마거리트·분홍튤립 등 파스텔색조의 꽃

스트레스나 불안, 정신적 긴장이 오래 계속되면 심장에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된다.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느긋하게 생활하면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고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국화과의 마거리트 향기는 열을 식히고 해독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세나 쉽게 숨이 차는 증세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하얀 꽃은 진정작용이 있어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분홍색의 파스텔 색조의 꽃과 달콤한 향기가 초조한 기분을 진정시켜 주면서 불안한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훌훌∼피로회복에 좋아요!?장미·양란·백합·시클라멘

장미와 같이 달콤한 방향성분은 동양의학에서 신장의 기능이 허약한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미의 방향성분은 신경의 긴장을 풀어주어 예로부터 향수의 원료로 많이 쓰여 왔다.

이러한 달콤한 향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밝고 유쾌한 기분으로 이끌어 준다.

은방울꽃이나 매화와 같이 상쾌하고 달콤한 향기는 긴장을 풀어주고 홑꽃은 그 형태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한다. 또한 겹꽃은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양란과 같은 양의 꽃도 꽃이 크고 화려하다. 리듬감이 있는 꽃은 약동감을 줄 뿐만 아니라 기분이 우울하거나 자신이 없어질 때 양란을 곁에 두면 기분을 밝게 해주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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