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건강의 3대 요소를 꼽으라면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잘 배설하는 것이다. 먹고, 자고, 싸고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대인들 중에는 잘 먹고, 잘 자기는 하는 데 잘 싸지를 못해 고민인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잠시 주목하자. 대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서 변비 걱정 싹~ 날려버릴 치료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양배추 말이
【만드는 법】
1. 다시마 우린 국물로 발아현미 밥을 짓는다.
2. 양배추는 말이를 할 수 있도록, 뜨거운 물에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준비한다.
3. 우엉과 당근은 채를 쳐서 양념하여 볶아서 준비한다.
4. 시금치는 데쳐서 양념을 넣고,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채를 쳐서 볶아 준비한다.
【재료】 발아현미, 다시마(밥물육수용), 양배추, 우엉, 당근, 시금치, 표고버섯
현미 중심의 통곡밥을 매일 먹는 것으로 이미 변비 문제는 해결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발아현미는 다양한 현미의 영양소가 활성화된 상태로 소화, 흡수, 배설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우엉에 포함된 식물성 섬유, 철분, 칼슘 등은 장에 유익한 세균의 번식을 도와 장의 환경을 정상화하며 시금치의 유기산, 옥시산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한다. 양배추는 궤양성 속쓰림이나 장의 염증을 막고 이뇨작용을 도우므로 완고한 변비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당근, 표고버섯도 탁월한 강장식품이다. 도시락으로 활용하기에 적당하다.
아욱 된장국
【만드는 법】
1. 먼저 다시마를 잘게 썰어 멸치와 함께 끓여 육수를 만들고, 다시마와 멸치는 버리지 않는다.
2. 아욱 등 나머지 야채를 넣고 1분 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된장을 넣는다.
【재료】
아욱, 된장, 다시마, 멸치, 양파, 무, 파, 마늘
이 요리의 포인트는 된장을 완전히 익히지 않는 것. 된장의 핵심 성분인 핵산, 효소, 미생물이 살아 있게 되고 오히려 맛 자체도 좋아진다. 아욱은 성질이 차고 미끄러워 배설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입맛을 잃었을 때 구수한 아욱국을 먹으면 식욕이 회복되고 기운을 차리게 한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욱은 된장과 궁합이 잘 맞으며 여름 더위를 이기는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다시마, 양파, 무도 소화, 흡수, 배설 기능을 향상시킨다.
목이버섯 초회
【재료】
목이버섯, 브로콜리, 곤약, 초고추장 양념
【만드는 법】
1. 마른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서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2.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뜨거운 물에 곤약을 넣고 데쳐서 준비한다.
3. 데친 곤약은 보기 좋은 모양으로 준비한다.
4. 준비된 재료를 접시에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다.
목이는 사람의 귀를 닮았기 때문에 생긴 이름. 목이버섯은 수분을 만나면 10~20배로 팽창하면서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비용해성 섬유질과 배변을 부드럽게 하는 용해성 섬유질이 풍부한 이상적인 강장, 변비개선 식품이다. 브로콜리는 항암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도 유명하지만 장의 유산균 서식에 적합한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곤약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글루코사민산은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변비 개선, 대장암 예방에 탁월하다.
변비개선 한방차
【재료】
결명자 20g, 맥문동 20g, 동규자 10g, 감초 10g
【만드는 법】
물 2L에 넣어 2시간 정도 약한 불에 우려낸다.
결명자는 눈을 맑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안토라키논 유도체라는 성분은 변비를 없애고 신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맥문동에 함유된 스테로이드배당체인 오피오포크린 성분은 변비, 당뇨, 폐질환에 좋다. 동규자는 아욱의 씨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와 부종에 효과가 크고 심한 변비개선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