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경희 원장(이경희박사의 자연치유요가원)】
【시범 | 임회옥 강사】
보통 임신은 수정란이 착상된 이후를 임신이라고 한다. 자궁에 착상한 수정란은 자궁 내벽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약 9개월 동안 자란 후 태어나게 된다. 9개월이란 짧지 않은 기간 엄마는 아이를 품으면서 무거워진 자궁의 무게로 골반이 서서히 넓어진다.
척추는 처음엔 후만형태를 띄다가 개월 수가 높아지면서 아예 허리를 앞으로 빼고 걸어다니는 습관으로 인해 척추전만의 형태로 점점 변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은 산후에도 척추전만 형태가 남아 있어 척추전만전위증이라는 디스크탈출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 모두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소중한 시간이지만,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니 허리에는 스트레스가 된다. 또한 직장생활을 오래하다가 출산을 하게 되는 젊은 엄마들의 경우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습관들로 인해 골변 변위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치유하지 않고 바로 출산에 들어가면 산도 주변의 강한 경직으로 인해 난산의 위험이 따르게 된다.
산전 요가의 핵심은 출산 시 산도가 제대로 열릴 수 있는 정상적 형태의 골반형태 치유와 골반저 근육의 힘을 기르면서, 통증으로 이어지는 척추의 균형을 잡아가는 형태의 임상요가 수련법이 강조된다.
출산 돕는 임상요가
동작1.앉은자리에서 다리를 겹치게 포개 앉아, 좌우 한 번씩 해보고 당기는 느낌의 체위를 찾아 10초간 3회 실시한다. 이는 골반변위를 치유하는 대표적 동작이다.
동작2.발바닥을 마주 대고 앉아, 무릎을 위, 아래로 한 번씩 가볍게 흔들어주다가 꼿꼿이 척추를 세운 상태에서 내쉬는 호흡에 상체를 숙인다. 10초간 3회 실시한다.
동작3.앉은자리에서 벌릴 수 있는 만큼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내쉬는 호흡에 걸어가듯 상체를 숙여 10초간 견디다가 올라오기를 3회 정도 실시한다.
동작4.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되도록 어깨와 무릎이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허리와 엉덩이에 강한 힘을 느끼고 견뎌보기를 10초간 실시하고 내려오기를 3회 정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