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은지 기자】
아침 드라마 ‘흔들리지마’에서 ‘미순’이라는 간호사 역을 맡아 수현과의 신경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연기자를 기억하는가? 바로 권성현이다. 이름은 조금 낯설어도 얼굴만은 눈에 익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이제 데뷔 10년차를 내다보고 있는 베테랑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부터 CF, 연극까지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 하지만 이런 말에 그녀는 손사래를 친다.
“이제 연기를 조금 알게 됐을 뿐이에요. 연기자로 알아야 할 것을 5% 정도 알았을까요? 아직 배워야 할 게 더 많아요.”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권성현. 하지만 연기에 대해 말할 때 빛나는 그녀의 눈빛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연기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특별히 하고 싶은 연기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청순한 CF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늘 착하고 청순한 배역을 맡고 있어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흔들리지마’의 ‘수현’같은 악역도 꼭 해보고 싶어요. 매력 있잖아요.”라며 들뜬 표정을 짓는다.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의 그녀이지만 그녀가 즐겨하는 운동을 보면 상상 외로 활동적이다. 운동신경도 남달라 학창시절부터 허들 선수로도 활동했었으며, 체력장은 늘 특급을 받을 정도였다고. 현재도 스키나 인라인, 피겨스케이팅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겨한다. 또한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라이거스타’에서도 활동했을 만큼 거침없는 그녀이지만 음악은 클래식을 좋아하는 여성스러운 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
무언가 배우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연기활동을 하면서도 아나운서나 성우 공부까지 했다고 한다. 요리하는 것 또한 좋아해서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특별한 건강관리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몸에 나쁜 건 애초에 안 한다고 대답한다. 집에서 요리할 때는 조미료도 안 쓸 만큼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다. “담배나 인스턴트 같은 몸에 안 좋은 건 손도 안대요. 술도 와인 한 잔 즐기는 정도만 마시고요. 밥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셔요. 그게 건강의 가장 기본인 거 같아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많이 웃으세요! 그만큼 건강에 좋은 게 없어요!”라며 활짝 웃는 그녀.
마지막으로 그녀는 “2008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09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긍정적으로, HAPPY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건강법 같아요. 제 홈페이지 kwonsunghyun.net 에도 많이 놀러와 주세요~”라면서 애교 넘치는 인사를 건넨다.
미소가 반짝반짝 빛나는 권성현. 그녀의 2009년 역시 환하게 빛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