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기자】
?“먹은 만큼 운동하고 틈틈이 자주 걷는 게 건강 비결이에요!”
환상적인 이미지와 달달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판타지로맨스물이 넘쳐나는 요즘, ‘IMF 시대’를 배경으로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그린 생활밀착형 로맨스가 안방을 찾아왔다. 바로 <미스코리아>다.
팍팍했던 시대배경과는 달리 드라마는 미스코리아가 되려는 지망생들의 어여쁜 모습들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여러 지망생 중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회자되는 배우가 있다. 단연 돋보이는 외모로 시선을 모으고 톡톡 튀는 연기로 매력을 한껏 발산한 ‘노수람’이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그랬듯 노수람 역시 고교생 때 길거리캐스팅 됐다.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 모델로 데뷔했고, 임성한 작가의 <왕꽃선녀님>에 출연하면서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고교생이었지만 늘씬한 키와 볼륨 있는 몸매 덕분에 처음 맡은 역할은 여대생이었다.
“연기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적성에도 잘 맞았고요. 그래서 ‘이 길이 내 길이구나’ 느꼈어요.”
내 길이라고 느낀 배우의 삶. 그 길에 첫걸음을 내디딘 노수람은 배우로서 ‘노수람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네!’ 할 정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 길의 끝에서는 후배들로부터 ‘노수람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듣는 배우이길 바란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결국엔 모두가 저잖아요. 한순간 잘 보이기 위해 저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저의 개성을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미스코리아>에서는 미인대회 지망생으로 출연했지만 사실 노수람은 ‘미스그린코리아’의 진眞 출신이다. 그녀의 뷰티노하우와 건강 관리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몸에 힘을 주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몸이 퍼지거나 흐트러지는 게 덜한 것 같아요. 저는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먹은 만큼 꼭 운동을 해요. 특히 걷는 걸 워낙 좋아해서 수시로 걷는데, 그것이 제 건강비결인 거 같아요.”
독특해서 쉽게 잊히지 않는 그녀의 이름 ‘수람收攬’은 ‘사람의 마음을 끌어 모은다.’는 뜻이다. 곱고 화려한 외모지만 의외로 소탈하고 활력 넘치는 그녀가 이름처럼 사람의 마음을 끌어 모으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 영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수람. 이제 곧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 그녀의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