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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내 몸에 좋은 쑥~ 똑똑한 활용법

2009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병우 소장 (안현필건강연구소 소장)】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쑥의 놀라운 약효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강한 정혈작용을 하여 피를 맑게 하며 ▷백혈구를 증강하여 병균을 살균하고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놀라운 약효를 지닌 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쑥은 우리의 살과 피를 깨끗하게 하는 최고의 자연약이다. 알은 못 낳는 늙은 닭도 쑥을 먹으면 알을 낳게 되고 질긴 고기도 연해져서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진다. 공해식품을 먹고 굳어진 우리 인간의 살도 쑥을 먹으면 닭과 같이 깨끗하고 부드러워져서 만병이 물러간다.

쑥은 또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강한 생명력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강력한 치유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쑥은 알칼리성이 강한 완전 무공해식품이기 때문에 산성식품을 먹고 병을 앓아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위대한 구실을 한다. 이렇듯 놀라운 효능을 지닌 쑥… 어떻게 활용할까?

집에서 직접 쑥을 키워서 먹는다

쑥은 뿌리로부터 새싹이 나오고 나오고 하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싹을 못 내고 봄철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또 싹을 내기 시작한다.

11월이나 12월에도 산의 양지바른 곳과 기후가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쑥이 자라고 있으니 뿌리째 뽑아다가 화분에 옮겨 심고 따뜻한 방안에 두면 뿌리가 정착하여 싱싱하게 자란다.

뿌리만 남겨두고 자르면 새싹이 나오고 나오고 하는데 그 연한 잎을 다른 여러 야채와 함께 야채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연하지 않은 것은 다른 여러 야채와 함께 된장국으로 끓여 먹으면 된다.

한약재상에서 쑥을 사다가 잘게 썰어서…

방법① 약탕기 안에 감초+생강과 함께 넣고 달인다. 그런 다음 그 즙을 가지고 여러 가지로 활용하면 된다.

이렇게 만든 쑥즙에다 배나 사과즙을 섞어서 약처럼 마시면 좋다. 또 된장국을 끓일 때 넣어도 아주 좋다. 특히 으슬으슬 추운 날 이 즙에 생강 + 진짜 꿀(없으면 유기농 설탕)을 넣어서 뜨끈한 것을 마시면 전신이 후끈후끈해져서 웬만한 감기는 걱정 없다.

방법② 잘게 썬 쑥을 여러 주머니에 담고 솥에서 펄펄 끓여서 쑥탕욕으로 활용한다.

사람들이 들어앉을 수 있는 큰 물통 2개를 준비하고 한 개의 물통에는 온수를 넣어 솥에서 달인 쑥물을 타고, 다른 한 통에는 냉수를 넣는다. 그리고는 온수통 → 냉수통 → 온수통 → 냉수통 순으로 번갈아 가면서 목욕을 한다.

특히 여성들의 대부분은 배의 아랫부분이 차갑고 무슨병, 무슨병, 병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뜨거운 쑥즙을 한 잔 마시고 난 후 쑥탕을 하면 아주 좋다. 10회 가량 하반신을 온수에 담갔다가 냉수로 식히는 일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병들이 도망가버릴 것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아랫배가 시원치 않은 사람은 아내와 번갈아가면서 오락가락해보자.

아랫배는 인간의 부뚜막이다. 이 부뚜막이 차가운 사람은 손발도 차다. 위험신호이니 큰일 나기 전에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좋은 쑥은 음력 3월 3일 경에 채취한 쑥

쑥은 음력 3월 3일에서 5월 5일쯤에 채집하여 그늘에서 잘 말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안이나 섬에서 나는 쑥이 약효가 좋아서 강화도나 인천 자월도 산이 유명하다. 그러나 어느 곳의 것도 좋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 쑥의 냄새를 싫어하지 말아라. 냄새를 많이 맡으면 건강에 좋다.

▶ 쑥의 쓴맛은 독이 아니고 약이다. 쓴맛을 없애는 것은 먹기 좋게 하기 위함이다. 주의할 것은 쓴 것은 약이지만 과하면 독으로 되니 주의하라.

▶ 몸이 차가울 때는 생즙 말고 뜨거운 즙을 마셔라. 아픈 곳이 부어서 열이 있을 때는 생쑥과 생강을 빻아 으깬 것 또는 그 짜낸 즙을 사용하라.

▶ 쑥을 달일 때는 감초, 생강을 적당히 넣으면 쓴맛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약효도 좋다.

이처럼 쑥은 천하제일의 명약이라 할 수 있고, 그 쓰임새도 참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꼭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쑥을 먹거나 쑥탕을 하면 피가 깨끗해져서 각종 병에 효험을 보게 되지만 반드시 병행해야 할 것이 있다. 피를 더럽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는 쑥요법은 그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쑥의 놀라운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피를 깨끗이 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즉 현미 중심의 자연식을 하면서 해야 한다. 또 한 가지! 그 깨끗해진 피도 돌지 않으면 썩어서 병으로 된다. 따라서 피가 술술 잘 돌게 하는 운동은 필수! 이것이 바로 쑥 하나로도 얼마든지 내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비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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