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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라이프] 노화를 되돌리는 리프팅 가이드

2017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동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

안타깝게도 많은 이의 얼굴은 시간을 비껴가지 못한다. 점점 무너져 내리는 얼굴선도, 자글자글한 주름도, 군데군데 실종된 볼살은 ‘나 늙었소’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중년이 되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지만 책임질 것이 많아도 너무 많다. 시간이 갈수록 거울보기가 두렵다면 어쩌면 지금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때인지도 모른다. 특단의 조치란 리프팅 시술이다. 한숨 대신 미소를 선물할 효과 좋은 리프팅 시술을 알아본다.

노안 유발자들, 뭘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 것은 공평하지만 눈으로 보는 얼굴 나이는 공평하지 않다. 같은 나이라도 누구는 시간을 비껴간 듯 한참 젊어 보이고 누구는 혼자 시간을 독차지한 듯 나이 들어 보인다.

박제영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내 얼굴의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고난 동안 얼굴도 노안으로 만들어버릴 나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자외선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줄어들게 해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이 생기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박제영 원장은 “햇살이 강하지 않은 겨울철과 환절기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라며 “차가운 바람에 수분을 빼앗기고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된다면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주 턱을 괴는 습관은 얼굴이 손에 밀리면서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가 처지면서 얼굴 라인까지 망가지게 된다. 엎드린 채로 턱을 괴고 TV를 보거나 한 손으로 턱을 괴는 버릇은 당장 버리자.

▶주름을 깊게 만드는 표정을 짓는다. 주름은 얼굴의 표정근을 따라 생긴다. 이마를 자주 찡긋한다거나 과도하게 입술을 내밀면 좌우 균형이 안 맞게 얼굴 주름이 자리 잡을 수 있다. 미간과 이마 주름은 평소에 찡그리거나 눈을 치켜뜨는 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눈가 주름은 자주 눈을 비비거나 깜빡이는 습관으로 심해진다. 탱탱한 얼굴을 위해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반복적인 표정을 체크해 의식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아, 에, 이, 오, 우’ 등의 발음 연습으로 얼굴 전체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수면시간에는 피부세포의 재생이 일어난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특히 피부세포가 활발히 재생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깊이 자도록 한다.

▶잘못된 수면자세는 없던 주름도 만든다. 평소 잠을 잘 때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면 목주름,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잠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로 자도록 한다.

시간을 되돌려라! 나에게 맞는 리프팅은?

나이가 들거나 나쁜 습관으로 생긴 반갑지 않은 얼굴 노화가 신경 쓰인다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많은 이의 고민인 처진 얼굴, 꺼진 볼살, 깊은 주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프팅을 소개한다.

1 처진 얼굴이 걱정이라면… ‘비절개 실 리프팅’

이미 피부 탄력저하가 시작되었거나 주름이 생겼다면 생활습관 개선이나 기능성 화장품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 이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비절개 실 리프팅’이다. 비절개 실 리프팅은 자연스럽게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눈썹 처짐, 팔자주름, 심술보, 무너진 턱선, 이중턱 등 전체적인 얼굴 처짐을 한꺼번에 개선할 수 있다.

기존 리프팅은 주름을 없애기 위해 피부를 절개한 뒤 늘어진 피부나 근육을 당기고 잘라내는 복잡한 수술이 필요했다. 수술이 복잡한 만큼 통증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 아무리 잘 봉합을 한다 해도 귀 앞이나 뒤로 흉터가 남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비절개 실 리프팅’이다. 칼로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녹는 실을 사용해 부작용 우려가 없다. 박제영 원장은 “피부 타입, 피부가 처진 정도에 맞게 안면 전체와 목까지 4가지 실을 적절히 조합해서 시술해 효과 면에서 확실하고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시술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며 지속기간은 2년 이상이다. 시술 당일 피부에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2 꺼져서 볼품없는 얼굴이 걱정이라면… ‘안면윤곽 필러’

눈 주위와 광대뼈 아래 볼살이 빠지면 나이가 들어 보일 뿐 아니라 안쓰러운 얼굴이 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필러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약물을 주사로 피부에 주입하는 미용성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마, 코, 턱 등의 부위를 교정할 수 있다. 이마, 코, 턱 라인에 이르는 T-Zone 부위는 소량의 필러 주입만으로도 탄력 있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전체적인 얼굴라인을 교정하고 싶다면 이마나 코, 앞 광대, 턱 등에 필러로 볼륨감을 채워주는 ‘안면윤곽 필러’가 좋다. 납작하고 주름진 이마, 눈 밑 꺼짐과 같은 퀭한 부위를 필러 시술을 통해 생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의 경우 일반적인 성형수술과 달리 시술 시간도 짧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시간은 약 10-20분 정도이며 지속기간은 6개월~2년이다. 비수술적인 주사요법으로 붓기와 염증이 거의 없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필러를 잘못 주입할 경우엔 울퉁불퉁한 굴곡이 나타나거나 멍, 붓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 깊은 주름 때문에 한숨이 깊어졌다면… 써마지 & 울쎄라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개선에는 ‘써마지’와 ‘울쎄라’가 효과적이다. 써마지는 RF에너지를 이용해 피부의 깊은 조직까지 콜라겐의 수축과 재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치료 장비다. 수술하지 않고 입 주위 팔자주름, 이마 및 눈꺼풀 처짐 현상과 목주름을 줄여준다.

고주파를 이용해 강력한 열이 피부 깊숙이 도달하며 동시에 표피는 급속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표피의 열손상은 줄이면서 진피층 온도만 순간적으로 40~50도까지 도달하게 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처진 피부와 잔주름을 개선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시술을 받은 후 약 3주 뒤부터 잔주름이 개선되기 시작해 점차 리프팅 효과가 나타난다. 효과는 평균 1년간 유지되고 열에 의한 콜라겐 생성도 2~3년간은 지속된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를 치료 타깃에 집중시켜 피부 속 근건막층(SMAS층: 진피 바로 아래부터 근육층 바로 위까지의 공간) 깊이까지 열을 전달해 조직을 수축·응고시킨다. 이를 통해 진피층의 콜라겐의 재생성과 재배합을 유도해 피부 재생률을 높인다. 눈가나 이마, 눈꺼풀 처짐, 턱선, 목, 팔자주름 등의 주름개선은 물론 넓어진 모공 개선 및 전체적인 얼굴 리프팅에 효과가 있다.

울쎄라 시술은 1년~2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고 시술시간이 30분 이내이며 시술 후에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박제영 원장은 “안티에이징 시술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개인별로 피부 타입과 상태가 다르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안 만드는 좋은 생활습관 5가지

나쁜 생활습관은 주름을 만들고 좋은 생활습관은 주름을 예방하고 탱탱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동안 만드는 피부에 좋은 습관 5가지를 알아본다.

1. 노화 촉진하는 스트레스 몰아내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산소가 발생해 피부세포를 손상시키고 피부노화 및 신체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표정이 일그러져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동안 얼굴과 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스 해소 비밀병기를 만들자.

2. 피부 자극하는 자외선 밀어내기!

햇빛 속 자외선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줄여 주름을 만든다. 자외선 차단제는 기초화장품을 바르는 마지막 단계에서 매일 바르는 것이 좋다.

3. 화장품 바를 때는 섬세한 터치하기!

알코올이 들어 있는 스킨은 피부에 발랐을 때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피부 속 수분까지 날려버리기 때문에 입가나 눈가를 피해 발라야 한다. 입가나 눈가 피부는 다른 얼굴 부위보다 피부가 얇으므로 수분과 보습 기능이 풍부한 전용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바를 때도 자극이 가지 않도록 섬세하게 얇게 펴서 발라주는 게 바람직하다.

4. 메마른 피부에 물주기!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쉽게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하루에 물을 8컵 이상 마시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 등을 챙겨 먹는다. 수분크림이나 수분에센스 등 피부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바르고 실내 습도조절에도 신경을 써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한다.

5. 낮은 베개 고르기!

목주름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름 중 하나다. 높은 베개를 베면 고개가 아래로 꺾이면서 자연스럽게 목에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베개를 고를 때는 고개가 꺾이지 않는 높이의 편안한 것을 고르자.

박제영 원장은 보톡스, 필러, 리프팅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서울대학교병원 해외학술지 게재 우수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자문의, 대한피부과의사회 기획정책간사, 대한피부항노화연구회(KAAD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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