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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장바구니 속의 숨은 보물 감자의 재발견

2009년 08월 건강다이제스트 숲속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우리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감자는 억만장자가 억만금을 주고 사먹는 보약보다 억만 곱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언제나 최고의 보배는 가장 값싼 것 속에 숨어있다는 사실…그것은 아마도 이 세상을 만드신 조물주의 뜻일 것이다.

감자에는 안정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의 작용은 결코 만만찮다. 피부를 강하고 아름답게 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또 있다. 혈액을 맑게 하고 모세혈관까지 잘 순환시켜서 병을 근치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고혈압과 암까지 예방하고 치료하며 감기를 예방하는 데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비타민 C가 열에 지극히 약하고 물에도 잘 녹는다는 것이다. 공기에도 약해서 밭에서 수확해서 부엌으로 옮기는 동안에도 그 효능은 약화된다. 야생동물은 생식을 하여서 비타민 C를 100% 섭취하기 때문에 병이 없는데 인간은 화식을 하여 비타민 C를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한 것은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파괴가 안 된다는 점이다. 감자에 열을 가하면 감자의 전분이 보호막을 만들기 때문에 요리 후에도 비타민 C가 소실 안 되는 기적을 행한다. 이점 때문에 감자가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감자를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칼륨이 무엇인가? 소금의 해독을 해소하는 위대한 구실을 하는 성분이다. 그래서 감자는 현대인의 참구세주와도 같은 식품이다. 감자는 소금속의 해로운 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시원하게 몰아내버리기 때문이다.

감자는 염증을 치료하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한다

우리는 공해식품, 약, 술, 담배, 짠 것, 매운 것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그 자극으로 염증이 생겨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염 등으로 속이 쓰리고 아파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다.

이 병들을 고치는 최선의 방법은 감자의 생즙을 먹는 것이다. 감자에는 알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궤양의 출혈을 막아 소염, 소독하여 보호막을 만드는 놀라운 구실을 한다.

또 감자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하는 신기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현대인의 병을 치료하는 데 위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감자는 생감자를 된장에 찍어먹어도 좋고 생즙을 내어 먹어도 된다. 또 국으로 끓여 먹어도 된다. 감자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생즙으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감자생즙 만드는 법

1. 생감자를 잘 씻어서 싹이 나오는 부분과 푸른 껍질부분을 도려내버리고, 껍질을 벗기지 말고 강판에서 간다. (이때 생즙기나 녹즙기를 사용하면 편리하고 사과 등의 과일을 혼합하면 맛이 좋다.)
2. 1회 분의 양은 보통 크기의 감자 3개 정도가 적당하다. 큰 것은 2개 정도로 한다.
3. 헝겊으로 짜서 1컵 정도인 약 200ml를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 1시간 전에 한 컵씩 마신다.
4. 갈 때 나온 찌꺼기는 버리지 말고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일석이조다.

이렇게 만든 감자생즙으로 간장병, 위장병,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기침, 천식,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다.

TIP. 감자의 약리작용

·날감자 100g은 열량 80cal에 해당한다. 비타민 B군 복합체, 비타민 C, 루신, 리신, 메티오닌 등 8가지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한 18가지 아미노산, 칼륨, 칼슘, 인, 철분, 나트륨, 마그네슘, 망간, 아연 등이 어우러져 병든 몸을 회복시킨다.

TIP. 맛좋은 질병 예방식 감자수프

【재료】 감자 3개, 양파 1개, 우유 200ml, 식용유 조금,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깍두기 크기로 자른다.
2. 냄비를 불에 달군 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재빨리 볶는다.
3. 식용유가 감자에 배면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끓인다.
4. 감자가 익으면 3을 믹서에 간 뒤 다시 냄비에 붓고 익힌다.
5. 끓기 시작하면 바로 우유를 붓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약한 불에서 살짝 끓인다. 그릇에 담아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먹는다.

*감자수프는 암 환자가 먹어도 좋은데 이때는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쓰고, 우유 대신에 두유를 쓰며, 소금은 천일염이나 죽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학조미료는 쓰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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