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커버스토리] <태양의 신부>의 도도한 악녀 탤런트 연미주

2012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풍성호

【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악역이라도 매력 있으면 언제나 ‘YES’예요~”

연미주는 2006년 <연인>이라는 드라마로 정식 데뷔했다. 그리고 <헬로!애기씨> <그저 바라보다가> <천하무적 이평강> 등을 거쳐 <태양의 신부>에 출연했다. 세련되고 도도한 이미지로 줄곧 부잣집 여성, 재벌가 여성, 그것도 악역을 자주 맡았지만 실제로 만나본 그녀는 꽤나 소탈하고 유쾌하다.

“연기할 때 저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것 같아요. ‘난 이렇게 못돼야 해.’라고요. 그러면 정말 제가 못돼지는 것 같더라고요. 눈빛도 더 표독스러워지고요. 이러다 진짜 못돼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악역도 나름 매력 있잖아요.”

이제 데뷔 8년차. 연기자가 되고 싶어 무작정 연기학원을 다니고 겁 없이 광고도 찍던 그녀는 170cm의 훤칠한 키와 모델 뺨치는 몸매의 소유자. 알고 보니 2005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이처럼 한 몸매 하는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데뷔 전부터 줄곧 해온 요가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요즘도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한다고. 그녀가 연기를 안 했다면 아마도 운동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런 그녀는 2008년 수상레포츠를 즐기다 모터보트 사고로 중상을 입어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보는 시각도 조금 달라졌다. 앞만 보고 달리지 않고 여유를 두고 주변도 살핀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며 가족들과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워낙에 건강하지만 아픈 이후로 부쩍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그녀. 요즘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외식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연기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일일 아침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는 그녀는 ‘아쉽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게끔 연기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줄곧 맡아온 악역이 지겨울 법도 한데, 또 악역이 들어와도 기꺼이 할 거라는 그녀. 조만간 또다시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커버스토리] SBS <비밀의 문> 질투의 아이콘 배우 이설

    2015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채소를 늘 챙겨 먹고,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해요”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방영된 SBS 드라마 <비밀의 문>. 등장인물 중 단아하고 고운 외모와는 달리 사도세자(이제훈),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날카로운 각을 세우며 위기로 몰아간 배우가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영조(한석규)의 후궁인 숙의 문씨를 연기한 배우 이설이다. 고3 때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는 이설. 단숨에

  • [커버스토리] SBS <사랑만 할래> 국민 동생 배우 신수정

    201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각기 다른 색을 띤 세 커플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가족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극중에서 근면·성실하면서도 바른말도 서슴지 않아,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민 동생으로 관심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현주’ 역의 신수정이다.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널리 얼굴을 알려온 연기자 신수정. 하지만 그런 그녀가 처음에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

  • [커버스토리] MBC <엄마의 정원> ‘진정한 베프’로~ 배우 노유주

    2014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축복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영화 마니아인 아버지와 드라마 마니아인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배우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김수진(엄현경)의 심경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도 따끔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으며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의 면모를 보여 주었던 ‘진희’ 역의 노유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처럼 자신이

  • [커버스토리] KBS2 <일편단심 민들레> 국민 언니 배우 주민하

    2014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건강의 기본, 적당한 식사와 운동에 충실해요” 반가운 얼굴이 일일 아침드라마로 안방을 찾았다. KBS2 <일편단심 민들레>의 주민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올림3>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미술부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히트> <내조의 여왕> <참 좋은 시절> 등과 영화 <해운대> <소녀괴담>에 이르기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하. 그런 그녀가 60~70년대

  • [커버스토리] SBS <괜찮아, 사랑이야> 신스틸러! 배우 문지인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제 건강비결요? 마늘과 양파를 즐겨 먹어요!” 겉보기에는 괜찮은 듯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의 병 하나씩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속내를 건드리며 그 치유 과정을 그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작가와 출연 배우들이 화제가 되면서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었다. 하지만 첫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당히 신스틸러로 화제에 오른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