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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기의 건강요리] 내 몸을 깨우는 봄철 약요리 4가지

2010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26p

【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3월은 천지의 생명이 기지개를 켜고 환호성을 터뜨리는 때다. 겨우내 굽어지고 닫힌 것이 펴지고 열린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에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불어넣어 보자.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약요리 4가지를 소개한다.

충만한 기운이 담겨 있는 해초자반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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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배아미 밥 1공기, 파래김·건미역·건다시마 각각 10g, 볶은 소금·참기름 약간, 통깨 한 티스푼.

【만드는 법】

1. 파래김, 건미역, 건다시마를 아주 잘게 자른다.

2. 자른 해초를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로 바짝 볶는다.

3. 밥과 볶은 해초에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둥글게 주먹밥을 만든다.

겨울에 싹이 트고 자라난 해초들이 비로소 성숙하여 기운이 충만해진다. 해초자반주먹밥은 바로 그 기운을 담아낸 것이다. 검은 김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김이 자라면 파래를 비롯한 여러 해초가 함께 자라기 때문이다. 초산 등 강산을 뿌려 제초하여 검은 김만 남긴다. 그래서 파래김은 자연스러우며 영양과 약성 면에서 월등하다.

새로운 밥상의 건강두부 표고버섯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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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두부 2모 분량 : 검정콩 4컵, 표고버섯가루 1큰술.

* 식초 물(간수 대용) : 구운 소금 1큰술, 현미식초 6스푼, 물 6스푼.

* 곁들이 김치 : 묵은 김치 1포기

【만드는 법】

1. 콩(4컵)은 물에 반나절 불려 콩 껍질을 손으로 벗긴다.

2. 불린 콩을 믹서에 갈고 굵은 체로 한 번 걸러준다.

3. 걸러낸 콩 국물을 냄비에 붓고 표고버섯가루를 섞어 끓여준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물 반 컵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이고 또 한 번 끓어오르면 나머지 물 반 컵을 넣고 콩국을 가라앉힌다.

4. 콩물이 가라앉을 때 식초 물을 넣고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준다. 이때 뭉글뭉글 콩 국물이 뭉쳐지는 데 순두부다.

5. 미리 만든 순두부를 면포에 싸서 두부틀에 넣고 누름개로 꾹 눌러 20분쯤 지나면 두부가 완성된다.

표고버섯 두부는 최고의 약성을 지닌 영양식이다. 항암작용을 비롯하여 각종 난치병에 약이 되는 식품이다. 간수 대신 식초를 응고제로 사용했다. 간수는 해로운 비소를 포함하고 있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간수를 빼서 쓰는 지혜를 활용했다. 식초와 간수가 제거된 구운 소금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들었다. 표고버섯가루 대신 다양한 재료, 즉 쑥가루, 뽕잎가루, 솔잎가루 등을 활용해도 된다.

입맛 돋우는 별미식 가지호박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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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가지·호박 각 1개.

* 양념장 : 간장, 청고추, 홍고추, 통깨, 참기름, 쪽파. *육수: 다시마, 멸치, 양파, 무, 표고버섯을 우려낸 물.

【만드는 법】

1. 가지와 호박을 길이대로 중간을 2등분한다.

2. 2등분한 가지에 칼집을 2번 정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찜통에 김이 오르면 가지와 호박을 가지런히 놓고 찐다.

4. 찐 가지, 호박을 접시에 담고 양념장을 산뜻하게 얹는다.

가지호박찜은 보통 가지호박선이라고 부른다. 가지는 음성이 강해 겨울에는 부적절한 식재료이며 봄기운에 맞춰 만들어보았다.

훌륭한 건강 도시락 근대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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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현미오곡밥 1공기, 근대 잎 10장, 생 된장, 참기름, 볶은 소금.

【만드는 법】

1. 근대 잎을 살짝 데친 후 물기를 뺀다.

2. 밥은 소금 약간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서 준비한다.

3. 준비한 근대에 1/2티스푼 정도의 생 된장을 바른 다음 밥을 넣고 쌈밥을 싼다.

근대쌈밥은 아름다운 우리 음식의 표현이다. 포인트는 생 된장인데 가능하면 2~3년 묵은 된장을 쓰면 맛깔스럽다. 쌈재료로 근대 이외에 배추, 깻잎, 곰취 등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주먹밥과 쌈밥은 우리 음식의 기본형이고 간단한 한끼 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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