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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먹으면 약이 되는 영양덩어리 내 손으로 만드는 청국장 DIY

2010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물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우리 몸의 주성분은 약 70%가 물입니다. 따라서 물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근본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30% 중에서 또 중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입니다. 30% 중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백질은 우리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좌우하는 영양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콩은 단연 최고의 식품으로 꼽힙니다. 콩에는 단백질이 100g당 무려 35.3g이나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콩을 발효시키면 청국장이 되면서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는데 그 비밀을 소개합니다.

청국장은 위대한 마술사

우유, 쇠고기, 계란은 썩으면 사람을 죽이는 독약으로 변하는데 밭의 고기라 일컬어지는 콩은 썩으면 원생콩의 성분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을 뿐만 아니라 생콩으로부터 청국장으로 변하는 불과 20시간의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위대한 기적이 일어납니다.

⊙ 100g당 약 1000억 마리 이상의 양질의 소화 효소균이 생깁니다. 이것들이 우리의 대장을 위시한 각종의 장기와 피와 살을 정화하여 각종의 병을 예방, 치료합니다. 즉 우리의 몸의 내부를 대청소하고 그 영향으로 우리 몸의 외부인 얼굴을 위시한 각 부분을 미화시킵니다.

⊙ 우리는 생콩을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단백질을 분해 소화시키는 트립신이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 인히비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트립신 인히비터가 청국장이나 된장으로 되면 설사와는 반대로 완전 소화되어 암 같은 무서운 병균들을 죽이는 신기하고도 신기한 기적을 행합니다.

⊙ 이상과 같이 콩이 청국장이 되면 설사, 변비 양쪽을 예방, 치료하는 실로 신기하고도 신기한 일을 합니다. 이 세상에 설사, 변비 양쪽을 동시에 고치는 약이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청국장, 된장균들이 대장 속에 득실거리고 있는 나쁜 균들을 몰살시키면서 대장 속을 대청소해버리기 때문입니다.

⊙ 참으로 신기하고도 신기한 것은 원콩에는 비타민 B2가 0.3mg밖에 없는데 콩을 삶으면 0.05mg으로 격감하고 이것이 썩어서 청국장이 되면 0.56mg으로 급증합니다. 도대체 비타민 B2는 무슨 일을 하나요?

주역할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서 성장을 촉진시키고 부족하면 성장이 둔화됩니다. 지방을 연소시켜서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 에너지를 만듭니다. 만일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지방이 분해,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 뚱뚱보가 되어서 병균의 온상을 조성합니다.

또 비타민 B2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위대한 구실을 합니다. 우리가 산화된 묵은 기름을 먹으면 체내에 과산화지질이 생기는 데 이것이 체내에 축적되면 우리의 세포가 노화되고 암 같은 무서운 질환이 생겨납니다.

이상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져서 윤기가 없고 입술이 마르고 거칠어서 터지고 입술, 혀, 입안 등에 염증도 잘 생깁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 B2는 1일에 약 1.2mg인데 매끼에 청국장, 된장, 콩가루, 기타의 콩제품을 먹고 다음과 같은 식품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미꾸라지, 토종닭 달걀, 빙어, 표고버섯, 셀러리, 제일 좋은 것은 청국장, 된장을 생식하는 것입니다.

청국장 만드는 법

【재료】

메주콩 소두 2되, 김장용 굵은 소금 1컵(볶아 빻을 것), 고춧가루 1/2컵, 마늘 5쪽, 생강 1개

【준비】

● 메주콩을 물에 담가서 떠오르는 콩은 버리고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립니다.

● 마늘을 까서 곱게 다지세요.

● 생강도 잘 씻어서 다지세요.

【만드는 법】

1.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린 콩을 찜통에 넣고 손가락으로 으깨질 만큼 푹 무르게 찌세요. 솥에 물을 붓고 콩을 넣어 삶아도 좋습니다.

2. 푹 무른 콩을 섭씨 60도로 식혀서 나무상자나 소쿠리에 담고 위를 볏짚으로 덮고는 더운 방에서 섭씨 45도가 유지되게 담요 따위로 두껍게 싸서 따스한 곳에 두어 띄웁니다. 띄울 때 볏짚을 굳이 넣지 않아도 공기 중에 있는 납두균만으로도 가능합니다.

3. 만 3일이 지나면 볏짚의 고초균이 번식하여 끈끈한 진이 나는데 진이 날 정도가 되면 끄집어내어 식힌 다음 여기에 다진 마늘, 생강, 고춧가루, 소금을 넣으면서 절구에 대강 찧어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둡니다. 먹을 때는 물이나 쌀뜨물에 청국장을 풀고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맛좋은 생선, 멸치가루, 굴, 조개, 두부, 양파, 무 등을 넣어 끓이세요.

청국장을 띄우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가 섭씨 45도 정도라야 합니다. 따라서 겨울이 아닌 봄, 여름, 가을에는 전기담요,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볏짚은 야채가게에 부탁하면 됩니다. 볏짚을 구하지 못할 때는 시판 중인 청국장의 적당한 양을 삶은 콩에 섞으세요. 그러면 균이 전체에 번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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