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박희순 원장】
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면 피부와 머릿결은 쉽게 상처를 받는다. 그나마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에는 어느 정도 관리를 하지만 머릿결은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뜨거운 봄볕 아래서 퍼석퍼석 거칠어지고 뚝뚝 끊어지는 머릿결에 활력을 주는 건강요리 4가지로 찰랑찰랑한 건강 모발에 도전해 보자.?
검정콩 계란찜 – 탈모 예방하고 발모 촉진하는 최고 요리
검은콩에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비타민 E와 칼륨, 혈관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하다. 또한 빈혈 예방에 좋은 비타민 Bl2와 엽산, 베타카로틴, 육류의 4배나 되는 유기철 등도 매우 많아 특히 저혈압 환자에게 좋다.
또한 검정콩에 많이 함유된 아미노산 중 모발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인 아르기닌이란 성분은 모발성장을 촉진시켜 주며 모발의 성장에 필수성분인 시스테인이 들어 있어 탈모방지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검은콩의 안토시아닌은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서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주며 비타민 A가 풍부한 간, 장어, 김 등을 함께 먹으면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재료】
검은콩 50g, 계란 2개, 소금, 다시물
【만드는 법】
1. 불린 검은콩은 곱게 갈아서 면보에 거른다.
2. 계란은 풀어서 체에 내리고 검은콩과 같이 섞어서 소금간을 한다.
3. 준비된 재료는 찜그릇에 담고 뚜껑을 덮은 채 약 10분 정도 쪄준다.
참깨 샌드위치 – 윤기 자르르 모발 건강식
참깨는 예로부터 건강장수와 정력증강의 효과가 큰 대표적인 식품으로 군림해왔다. 참깨에는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과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기능을 강하게 하며 전신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항암작용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큰 오메가-3 지방산, 노화억제와 천연 항생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리그난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검은 머릿결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머리카락에 윤기와 탄력을 준다.
특히 참기름은 위의 점막을 보호해서 위궤양과 위염 환자에게도 으뜸이며 칼슘과 철분이 많고 뇌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재료】
흰깨, 검은깨, 머스터드, 오이채, 양파채, 계란흰자, 마요네즈, 식빵 3장, 소금, 설탕, 레몬즙
【만드는 법】
1. 흰깨, 검은깨를 각각 곱게 갈아준다.
2. 오이와 양파는 곱게 채 썰고 흰깨, 검은깨, 마요네즈, 레몬즙, 설탕, 머스터드를 섞어준다.
3. 계란 흰자는 스크램블에그를 하고 흰깨, 검은깨, 마요네즈, 레몬즙, 설탕, 머스터드를 섞어준다.
4. 식빵은 살짝 토스트한 다음 위의 재료를 넣어준다.
토마토 샐러드 – 두피 각질 제거에 효과적
항암효과가 큰 토마토는 비타민 C가 다른 과일보다 훨씬 풍부하고, 비타민 A의 작용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그래서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은 탁월한 항암제로, 익혀 먹으면 몸에 흡수가 더 잘 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내의 수분을 조절해 거친 피부를 생기 있고 깨끗하게 가꿔준다. 또한 비타민 B군은 피부와 모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윤기를 주는 작용을 해서 갱년기 여성들이 꾸준히 토마토를 생으로 먹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료】
토마토, 샐러리, 새우, 치커리
【만드는 법】
1. 토마토와 야채들은 보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후렌치드레싱을 준비해 야채들 위에 뿌려준다.
*후렌치드레싱-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레몬즙, 소금 약간, 양파즙 1/2큰술,
굴그라탕 –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식
굴은 간 기능을 도와주고 보혈작용을 함으로써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인 사람이 먹으면 좋다. 또한 굴은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도와주며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해서 머리카락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인해서 모근의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모발을 유지시킨다. 이 외에도 굴에는 철분은 물론 비타민 C와 E의 함유량이 쇠고기에 비해 2배나 높아서 피로를 줄여주고, 변비를 막아 촉촉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단, 굴을 5월말부터 9월 초까지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패혈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굴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어느 정도 성질을 중화시킬 수 있다.
【재료】
생굴, 양파, 우유, 버터, 양송이,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파슬리가루, 피자치즈,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생굴은 소금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2. 양파, 양송이, 브로콜리, 방울토마토는 버터에 살짝 볶아 굴과 같이 보기 좋게 준비한다.
3. 준비된 재료는 그라탕볼에 담고 위에 크림소스와 피자 치즈를 뿌려 오븐에서 살짝 구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