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인간이 병주머니를 달고 사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데서 비롯되고, 육식 등 서구식 식생활습관, 과음, 과식, 해로운 것 범벅인 가공식품 위주의 생활, 오만과 탐욕에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1kg의 동물성 단백질을 얻기 위해 6kg이나 되는 식물성 단백질을 소에게 먹입니다. 육식에 따른 지나친 영양섭취는 영혼과 육신을 병들게 하고 자연 생태계를 무너뜨립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과 육식동물들의 성격은 포악하고 공격적이며 뭇 생명을 함부로 하는 반면, 곡·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초식동물은 성품이 온화하고 타협적이며 평화롭습니다.
시중에서 사먹는 음식물은 자연산 농수산물 이외에는 대부분 해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가는 형편입니다. 평소 식생활은 현미오곡밥 30%, 반찬류 30%, 채소·과일 40%의 비율을 지켜서 먹으면 밥상은 약상이 되어 육신과 영혼을 건강하게 합니다.
옷은 천연소재로 펑퍼짐하게 입고, 집은 가능하면 흙에 가까운 단독주택에서 사계절 밤낮 가리지 않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먹고 입고 잠자는 올바른 생활로 건강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운동과 명상을 하고, 매일 냉온욕을 하도록 하며 죽염은 하루에 5~6g 이상 먹고, 아침저녁으로 볶은 소금으로 이를 닦고, 물은 하루에 3L 이상 마시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장의 길이가 앉은 키의 10배가 되기 때문에 배뇨, 배설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한 끼 먹으면 한 번, 두 끼 먹으면 두 번의 배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1년에 1주일 단식을 두 번만 하여도 병의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심신이 아름다워져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가을철 약성이 최고로 오른 버섯으로 만든 별미요리 6가지를 소개합니다.
고슬고슬 맛있는 버섯밥
【재료】
배아미 3컵, 현미찹쌀1/2 컵, 다시마물 4컵, 표고버섯·새송이·팽이버섯 각 30g
양념장 : 진간장 3큰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쌀을 씻어 1시간 정도 물에 불린다.
2. 버섯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거른 다음 잘게 썰어둔다.
3. 다시마 물로 밥을 짓다가 한소끔 끓이면 버섯을 고루 섞고 계속 끓이다 불을 낮추고 뜸을 들인다.
* 배아미는 할인마트 등에서 즉석 도정하여 구한다. 마른 곤드레, 다래순, 참취 등 산나물을 물에 불린 다음 썰어 함께 넣으면 더욱 맛있다.
속풀이 별미김치 버섯물김치
【재료】
버섯 30%, 무·배추 70%, 현미찹쌀가루, 양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볶은 소금, 산야초 효소(또는 매실엑기스) 3큰술
【만드는 법】
1. 버섯, 무, 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물에 씻어 건져낸다.
2. 찹쌀풀, 간마늘, 간생강, 고춧가루 등을 준비한 재료와 섞어 놓은 후 적당량의 생수를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3. 산야초 효소를 넣고 상온에서 하루 정도 발효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 버섯물김치는 멋진 발상의 전환이다. 볶은 소금도 좋으나 1~2회 구운 생활죽염을 쓰면 약성이 배가된다. 산야초 효소는 발효의 완성을 보장한다.
새콤달콤 깊은 맛버섯숙회
【재료】
표고버섯, 목이버섯, 곤약, 브로콜리
양념초장 : 고추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준비된 재료들을 뜨거운 물에 데쳐내어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짜낸다.
2. 재료를 접시에 놓고 양념초장을 곁들여 먹는다.
* 버섯에 곁들인 곤약과 브로콜리가 이채롭다. 곤약은 장기능에 뛰어난 식품이고, 브로콜리는 항암작용이 대단한 채소다. 목이버섯, 표고버섯 모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한다.
고소한 별미 새송이 버섯선
【재료】
새송이버섯, 올리브유, 볶은 소금, 검은깨
【만드는 법】
1. 새송이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와 볶은 소금을 넣고 새송이버섯과 볶는다.
3. 볶은 새송이버섯에 검은깨를 살짝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
* 새송이버섯은 자연산 송이의 향과 질감을 지닌 격조 높은 버섯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며, 다양한 약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섭취하자.
달콤 새콤한 별미 버섯탕수
【재료】
마른 표고버섯, 파프리카, 양파, 피망, 감식초, 산야초 효소, 막간장, 감자전분
【만드는 법】
1. 마른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4등분 또는 2등분한다.
2. 팬에 표고버섯 우려낸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물이 끓을 때 표고버섯을 넣고 막간장으로 간하여 끓인다.
3. 10분 정도 끓인 후 감식초, 간장, 산야초 효소를 1:1:1 비율로 섞어 끓인다.
4. 찬물에 감자전분을 풀어서 ③의 물에 넣고 걸쭉해지면 끈다.
5. 파프리카, 양파, 피망을 고명으로 얹는다.
* 보통 탕수는 주재료를 튀기는데 여기서는 다른 기법을 사용, 음식의 순수성을 살려냈다.
입안에 군침 도는 황금팽이잡채
【재료】
황금팽이버섯, 흰팽이버섯, 우엉, 파프리카, 쪽파, 막간장, 산야초 효소, 양파기름
【만드는 법】
1. 황금팽이버섯과 흰팽이버섯은 끝을 자르고 다듬어 잘게 찢어 놓는다.
2. 쪽파와 파프리카는 다듬어서 팽이 길이에 맞게 잘라둔다.
3. 다듬은 우엉은 채쳐서 막간장과 산야초 효소에 조린다.
4. 큰 볼에 준비된 재료들을 담고 양파기름으로 살짝 버무려낸다.
* 팽이버섯은 날것으로 많이 사용하는 훌륭한 생채식 재료. 특히 황금팽이버섯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항암, 면역력 강화 식품이다.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 차리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