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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DIY] 내 몸의 병 고치는 생즙 한 잔 활용법

2010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생명살림 자연의학연구원 고재섭 원장】

현대인들이 각종 불치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이유가 야채 섭취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 후생성은 “암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잘 알려진 질병뿐 아니라 치매, 골다공증, 류머티스와 같은 노화현상도 야채 섭취 부족과 연관성이 깊다.”면서 “하루에 반드시 섭취해야 할 야채의 양은 350g 정도는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우리나라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하루 3번, 6가지 이상의 채소·과일을, 5가지 색으로 맞춰서 먹으라는 일명 ‘채소과일 365운동’이 전개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만약 그래서 고민이었다면 아주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생즙 건강법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간편하게, 영양은 100%로 섭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효능 또한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채소·과일로 만든 생즙 한 잔의 건강법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 생즙인가?

채소나 과일에서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한 즙액으로 정의할 수 있는 생즙은 생명의 즙으로 불린다.

식물 속에 포함돼 있는 수많은 생약물질을 우리 몸이 가장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생즙이기 때문이다.

생명살림 자연의학연구원 고재섭 원장은 “생즙에는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각종 약리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천연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탓에 생즙 한 잔의 가치는 놀랍다. 건강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식, 나아가 질병 치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생즙에는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질환에 도움이 되는 천연 물질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항산화영양소인 비타민 A, C, E, 유황화합물,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칼슘, 칼륨, 철, 아연 등 활성미네랄의 보고이며, 엽록소, 효소 등 생즙 속의 유용물질은 우리 몸을 살리는 또 하나의 생명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이 시대 제1의 건강물질로 떠오른 생즙. 질병 예방식, 혹은 치료식으로 활용해도 효과만점 건강음료가 된다. 그 활용법을 소개한다.

숙취 해소에 좋은 감+사과즙

감, 사과,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 숙취 해독과 멀미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속이 쓰릴 때는 토마토를 갈아 당근이나 레몬을 섞어 마시면 훨씬 속이 편해지고 간 기능의 회복이 빨라진다.

불면증 해소에는 셀러리+양파즙

셀러리나 양파에는 비타민 B1, B2가 매우 많아 혈액순환이나 신경의 불안정, 불면, 피로 등에 좋다. 여기에 상추를 첨가하면 금상첨화. 상추는 그 성분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로부터 잠이 잘 오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과민 증세나 불면증에 매우 좋다.

변비가 심할 때 당근+사과즙

당근, 사과즙에는 장의 활동을 좋게 하는 펙틴이라는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다. 따라서 당근 사과즙은 변비나 정장에는 효과만점 식품이다.

냉증 치료에 좋은 마늘+쑥갓즙

마늘, 쑥갓, 부추 등을 즙으로 마시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몸이 차서 두통, 현기증이 있거나 여성의 경우 냉이 나오는 증세가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청이나 양파, 당근 등 여러 가지 채소를 이용해 즙을 마시면 생식기능이 저하된 냉증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혈압 조절에 좋은 쑥갓+귤즙

쑥갓에 귤을 넣은 즙을 마시면 노화된 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A, C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P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특히 간 기능이 나쁘면서 혈압이 높거나 수축기 혈압이 높은 경우 셀러리를 넣어 함께 즙을 만들면 매우 효과적이다.

위염치료에 좋은 양배추즙

위염에는 위액 내의 산도가 높은 과산성 위염과 위액 속의 위산이 적은 저산성 위염이 있다. 과산성일 때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벽을 보호하는 우유+양배추즙을 마시고 위산이 적을 때는 비타민 C와 신맛이 많은 감귤즙을 마시거나 민들레즙을 마시면 좋다.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위산 분비도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맥경화 예방하는 양파생즙

각종 과일과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평소에 자주 마시면 지방을 배출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양파의 경우 지방이 혈관에 붙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려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노화를 막는 아보카도 열매즙

젊음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보카도 열매나 아몬드 등을 즙을 내어 마시면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파파야 등을 즙으로 마시면 성인병이나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피로 싹~ 없애주는 피망+토마토즙

포도, 양파 등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즙 재료들이다. 특히 피망이나 토마토를 생즙으로 짜서 마시면 영양도 보충하고 원기도 회복시킬 수 있어 피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간기능을 살리는 토마토+신선초즙

토마토와 신선초 등의 녹황색 야채즙에는 손상된 간 세포의 회복에 좋은 비타민 A, C가 풍부하다. 사과나 레몬즙에도 신진대사에 좋은 유기산이 풍부해 간의 회복을 빠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파슬리+피망즙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 C의 소모가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이때는 비타민 C가 듬뿍 들어있는 파슬리, 피망, 파인애플, 셀러리 등을 즙으로 짜서 먹으면 스트레스 방어 능력을 갖게 된다.

고재섭 원장은 “생즙은 야채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 건강식”이라고 밝히고 “특히 암,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퇴행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이라 할 만큼 위력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러한 생즙을 짜 먹을 때는 가급적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하고 즙 기계를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고재섭 원장은 “블랜더 믹서라 불리는 고속회전방식의 즙 기계도 있고, 원심분리방식의 주스기도 있지만 쌍기어 방식의 저속회전 압착식 즙 기계가 세계적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 쌍기어 방식의 그린파워 생즙기는 착즙률과 내구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한다.

고재섭 원장은 생명살림 자연의학연구원(www.detox.co.kr) 원장이며, 독소 제거 사이트인 ‘가온 고재섭의 디톡스 건강법’을 제작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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