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식운동가 민형기 원장
맛과 영양이 좋고 소화가 잘되는 새로운 현미식으로 자녀들과 함께 하루 한 끼 자연식을 실천해보자. 학교 급식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1. 자연식은 우리 땅에서 제철에 나는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현미 중심의 밥상을 말한다. 우리 전통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식물성 식자재 80%, 동물성 식자재 20%의 비율로 조리된 식단이 바람직하다.
2. 각급 학교에 친환경 급식이 시행된다 해도 주식인 쌀을 현재처럼 백미 사용을 계속한다면 그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백미는 쌀의 영양분을 95% 이상 지니고 있는 미강(쌀겨와 쌀눈)이 떨어져 나가고 남은 거의 불필요한 탄수화물 덩어리로서 그 독이 대단히 심각하다. 백미의 역사는 100년에 불과하며 우리 식탁을 점령한 것은 50년이 채 안 된다. 따라서 쌀의 역사와 거의 일치하는 현미식이 핵심이다.
3. 필자가 직접 운영하던 교육기관에서 하루 한 끼 현미 중심의 자연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프로그램을 10년 가까이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건강, 인성은 물론 학습 능력면에서 좋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4. 시행 중 가장 큰 문제는 현미식에 있었다. 현미 특유의 거친 맛으로 학생들이 기피하게 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 큰 단점이다.
5. 그동안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 맛이 좋고 영양과 소화가 뛰어난 새로운 현미식을 개발하였다. 그 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백미 도정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미강을 회수하여 발효과정을 거쳐 식자재로 활용하며 간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 소화불량의 원인인 미강을 발효시켜 사용해야 현미의 완전 소화가 가능하다.
● 한편 백미 맛에 가까운 7분도, 9분도 배아미(쌀눈 쌀)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6. 현미 대신 발아현미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현미를 발아시킨 다음 건조한 발아현미는 현미의 영양분이 더 증진된 쌀로 밥맛이 부드러워 식단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7. 이번호에는 온 가족의 하루 한 끼 자연식 실천을 위한 1주간의 새로운 현미식 식단을 제시한다. (현미 보완식)으로 표기된 음식이 새로운 현미식의 핵심 식단이다.
노란 치자 발아현미 송편이 있는?월요일 식단
● 9분도 배아미밥(현미 보완식)
● 미역국
● 토종닭 야채샐러드
● 미강 표고탕수(현미 보완식)
● 미강 통밀 파래전(현미 보완식)
● 백김치
● 치자 발아현미 송편(현미 보완식)
● 과일
자연식 미강 피자가 있는?화요일 식단
● 9분도 곤드레밥(현미 보완식)
● 된장국
● 미강발효된장 숙성 돼지 불고기(현미 보완식)
● 새송이선
● 생미역 무침
● 무말랭이 김치
● 미강 피자(현미 보완식)
● 과일
미강 통밀 찐빵의 날?수요일 식단
● 발아현미 오곡밥(현미 보완식)
● 쇠고기 무국
● 탕평채(청포묵 무침)
● 마늘견과정과(현미조청)
● 조기 구이
● 무시래기 멸치볶음
● 부추김치
● 미강 통밀 찐빵(현미 보완식)
●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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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현미 가래떡과 현미조청이 만나는?목요일 식단
● 7·9분도 배아미 밥(현미 보완식)
● 콩나물 국
● 도루묵 조림
● 느타리버섯나물
● 미강 유정란찜(현미 보완식)
● 알타리 무김치
● 가래떡, 현미 조청(현미 보완식)
● 과일
궁중 일품 요리 쇠고기 두부단자가 있는?금요일 식단
● 발아현미 오곡찰밥(현미 보완식)
● 황태국
● 쇠고기 두부 단자
● 우엉버섯잡채
● 멸치 볶음
● 미강 통밀 배추전(현미 보완식)
● 9분도 배아미 모싯잎 송편(현미 보완식)
● 오이김치
● 과일
미강발효 고추장과 나물이 만나는?토요일 식단
● 맑은 무국
● 산나물 2~3가지
● 들나물 무침 2~3가지
● 채친 모듬 야채
● 미강발효 고추장
● 물김치
● 과일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전 국민 하루 한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운동가다. 실제로 서울 고척동과 잠실에 청미래유기농뷔페를 오픈, 자연식 밥상 차리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