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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건강칼럼] 부부금실 좋으면 유방암 걱정 없다!

2013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풀향기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메디칼랩 김형일 의학박사】

유방은 모든 이의 고향이다. 아름다움과 평안, 건강과 사랑의 상징이다. 원래는 자식에게 젖을 먹이라고 있는 것이리라.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도 필요한 곳이리라. 그런데 요새는 그게 아닌가 보다. 아기에게 배불리 젖을 먹이려는 여자는 매우 드물다. 그렇게도 중요하고 예뻐야 될 부분이 수난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첫째는 : 젖을 빨려야 한다는 원래의 목적에 쓰이지 못함이 가장 큰 수난이다.

둘째는 : 그것을 괜히 트집 잡고 불만족하면서 변형시키거나 부풀리거나 뭔가 집어넣고, 끼우고, 칼로 째서 붙이는 것이 또한 불행한 수난이다.

셋째는 :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이 약 저 약, 인공합성물, 기름진 음식, 환경호르몬, 각종 약물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기능과 모양에 변화가 초래되고 있음이 억울한 수난이다.

넷째는 : 부부간에 사랑하고 만져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또한 큰 불행이다.

이러한 수난들은 그냥 그 자체로도 큰 문제지만, 이 모두가 유방암의 원인으로 한몫씩 하게 된다는 사실이 더더욱 경악스러운 일이다. 아기를 많이 낳고 젖을 많이 먹인 엄마는 유방암이 거의 없다. 옛날에는 젖 많이 먹이는 여성이 아름다운 시대였으나, 요새는 젖을 안 먹이고 그것을 크게 부풀려 올리는 것이 더 예쁜 줄로 아는 시대가 되었다.

유방암은 본래 미국이나 유럽 여성에게 많았고 일본이나 한국 여성에는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요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이것의 발생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서구식 식사와 약품 남용, 인공호르몬, 피임약, 골다공증호르몬, 환경호르몬 등이 그것을 주도하고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요새 사람들은 늦게까지 일하거나 술 마시거나 사교하거나 TV보느라고 잠자는 시간이 짧아지고, 당연히 부부사랑의 시간도 단축되고 있다. 옛날에는 길고 긴 밤에 그윽하고 유연하게 사랑하면서 금실 좋은 부부는 유방을 본래 목적에 맞게 충분히 선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그게 아니다. 그것을 자세히 관찰하거나 만져볼 기회와 시간이 많지 않으니 유방의 변화와 유두 분비물의 이상을 얼른 알아내지 못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초경이 빠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체구조가 특별한 경우에 유방암이 더 많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유방조직세포가 변이될 수 있는 민감성 유무를 초기에 알아볼 수 있는 혈청면역학적검사(Seroimmulolgy)가 개발되어 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용이하게 이용되고 있다.

유방암이 생기기 전에 본래의 목적에 맞게 선용하고 양순한 아내와 인정 많은 어머니로 사는 법을 익혀야 한다. 아내와 엄마가 세상 어느 여인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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