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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희망가] 폐암 말기서 기적적으로 회생한 황자임 씨 체험 보고서

2011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풍성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놀라운 기적을 일궈냈어요” 

비바람은 꽃을 지게 하기 위해 부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하기 위해 부는 것이며 우리에게 닥친 시련은 우리를 멸하기 위함이 아니라 행복과 참가치를 알게 하기 위해서 오는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말하는 황자임 씨(48세). 풀 한 포기 나뭇잎 한 장에도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고 잿빛 세상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꽃피기 시작했다며 좋아하는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진료일지>

●  2008년 2월  
    – 폐암 말기 진단/수술 불가
    – 항암화학요법 제의/의미 없는 항암요법 하지 않겠다고 결심
    –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정도로 체력 바닥
    – 담당의는 이대로 퇴원하면 죽는다고 결론

●  2008년 11월
    – 암은 사라졌다고 진단

●  2011년 9월 현재
    –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음

무너진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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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시,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서 그녀는 눈을 떴다. 눈을 떠 일어나려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 왜 이러지?” 그녀는 다시 한 번 안간힘을 줘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세 번째 시도, 책상을 붙잡고 모든 기력을 동원해 가까스로 일어섰다. 그러나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방바닥에 쓰러졌다. 몸의 모든 기능은 마비된 듯했다.

결국 남편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실려 갔다. 어릴 때부터 병원 가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그녀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CT, PET, MRI, 내시경 등 각종 검사가 시작되었고 그녀는 지루하고 긴 시간을 참아야 했다.

결과는 청천벽력! 폐암 말기란다.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생각의 파편들이 일순간 한 곳에 모이더니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무엇을, 또 누구를 위한 시간들이었나?’

그녀는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며 새하얀 병실의 천장을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의 몸은 폐암 말기 환자가 되어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선택은 없었다!

“수술은 어렵습니다. 항암치료도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담당의사의 그 말을 듣는 순간 남편은 병원치료를 강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퇴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담당의사는 “이대로 퇴원하면 3개월을 넘기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항암치료라도 해볼 것을 권유했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쇠잔해진 기력,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은 병원치료를 강행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남편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 만에 말기암 환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병원을 나서야 했다. 설움이 북받쳤다. 정녕 죽어야 한단 말인가? 아직도 정신은 온전한데 몸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 남편은 이대로는 집에 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전국의 요양원과 쉼터를 수소문해서 마음에 드는 한 곳을 찾아서 그곳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쉼터 원장은 그녀의 회복을 도와주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애썼으나 먹지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녀를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쉼터 원장의 소개로 의료시설이 갖춰진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녀를 회복시킬 비방은 없었다. 쉼터에서 5일, 요양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면서 버틴 이틀 만에 무너진 몸을 부둥켜안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통증, 그 악몽의 시간들…

집에 돌아오니 그녀를 반긴 것은 참을 수 없었던 통증이었다. 죽음도 이보다는 더 비참하고 고통스럽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는 죽음을 달라고 소리쳤다. 신의 저주인가! 남편도 이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대로 보낼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까지 희망을 걸어볼 것인가는 순전히 남편의 생각에 달린 것이었다. 결국 사랑하는 아내를 그냥 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남편은 그동안 배운 각종 자연요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단식이었다.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었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했다. 살기 위해서는 물이라도 먹어야 했으니 그녀는 마지막으로 입술을 적신다 생각하고 물을 입에다 갖다 댔다. 그리고 조금씩 입으로 목 넘김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넘기려 해도 다시 토해내고를 반복했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물마심이 가능해졌다.

생명의 경이로운 힘이 작동했던 탓일까? 그런 후 채소생즙을 조금씩 마실 수 있었고 다음은 강된장에 생식을 버무려 먹을 수 있게까지 됐다. 그리고 다음은 고구마를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달라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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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기운을 차리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녀는 어느 낯선 곳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자신의 모습만 봐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돈에 집착하고 가족들에게 거친 말도 서슴지 않았던 그녀의 모진 성격은 빛이 바랜 색처럼 옅어져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죽음으로 가는 긴 터널,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희망이라는 아주 작은 빛을 찾는 것뿐이었다.

다행히도 그녀는 남편의 사랑으로 희망이라는 밧줄을 타고 올라올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그녀로 하여금 많은 것을 바꾸게 했다.
환란이 없으면 깨달음이 없는 것일까? 하늘은 위기를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참가치를 깨닫게 하고 또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일까?

황자임 씨는 암을 깨달음의 도구로 하여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했던 투병의 도구들

황자임 부부의 첫인상은 따뜻함이었다.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낯설지가 않았다. 그리고 일체의 병원치료도, 값비싼 건강식품도 먹지 않고 오로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치유의 기적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여느 사람들과는 분명히 달랐다.

그녀가 투병의 도구로 사용했던 것은 단식, 채소생즙, 생곡가루, 생채슬라이스범벅, 관장, 모관운동, 기체조, 명상, 야채수프, 음악과 막춤, 생각 바꿈으로 마음 챙김, 남편의 헌신적 사랑이 전부다.

지금도 그녀는 마음수련을 강조한다. 천국과 지옥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그동안 그녀가 지옥 같은 마음으로 처절하게 생활해 왔다면 이제는 그 모든 욕심을 내려놓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원한다. 결국 돈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바꿔 치유에 이르도록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암 치유의 핵심 열쇠임을 그녀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진짜 투병은 지금부터

진단 9개월 만에 ‘암이 없어졌다.’라는 기적적인 판정을 받았지만 그녀는 그것이 곧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CT나 MRI상에 보이는 것만 암은 아니라는 것. 이들 장비에 잡히지 않은 미세 암세포들이 다시 암 덩어리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투병의 목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진짜 투병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황자임 씨.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비싼 약이나 병원치료가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일, 즉 몸과 마음을 안녕상태에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몸을 안녕상태에 있게 하는 것은 밥상이고, 마음을 안녕상태에 있게 하는 것은 명상이나 웃음, 그리고 마음 챙김 수련임을 그녀는 알고 있다. 

황자임 씨의 하루 일과

● 6시 30분 기상 : 채소생즙 1컵(당근, 케일, 신선초, 돌나물, 미나리, 민들레 등 채소와 풀들을 섞어 만든 생즙)

● 아침 : 생곡가루 및 생채 슬라이스 섭취(생곡가루 두 큰스푼+생채 슬라이스 범벅 한 공기. 생곡가루는 현미 50%, 율무, 콩, 기장, 조, 수수, 팥 등을 섞은 것 50%를 가루로 만든 것. 생채 슬라이스 범벅은 온갖 채소를 잘게 조각낸 후 매실발효액에 버무린 것)  

● 10시 : 산행(맨발로 걷기, 스트레칭, 기체조, 명상 등으로 2시간 정도 소요함)

● 점심 : 현미자연식(현미잡곡+채소 중심의 반찬)

● 오후 : 야채수프를 직접 만들어 음용하고 생즙거리도 준비한다.

● 저녁 : 아침식사와 동일하게 실행

● 저녁식사 후 : 남편과 아이들이 들어오는 시간 전, 잠깐 동안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게 막춤을 춤.

●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붕어운동, 등배운동 등은 거의 매일 함.

●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커피관장을 함.

※ 그녀는 한 끼의 식사를 하는 데 최소 1시간을 사용한다.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녀는 음식물을 충분히 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고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오랫동안 씹어 충분히 침과 섞어 즙액으로 만든 후 목 넘김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소화기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양소의 소화 흡수에도 많은 도움을 줘 인체 각 기관의 기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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