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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잡는 특효약] 암 치료 돕는 생활요법 백서

2008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62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파라다이스 클리닉 김진목 박사】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자연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암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암환자들의 상당수가 현대의학과 생즙, 관장 등과 같은 보완대체의학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암 환자들이 선택한 보완대체요법,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의학 vs 보완대체의학

암을 극복 중이거나 암을 극복한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학에만 목을 매단 것은 아니다. 자연요법 또는 보완대체의학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생활요법을 실천했거나 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주 치료 목적이 암세포를 잡는 것이라면 보완대체의학은 화학적인 치료제가 아닌 자연에서 찾은 것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이겨내는 데 의의를 둔다. 즉 내 몸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요가나 명상, 웃음치료, 신앙적인 마음치료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파라다이스클리닉 김진목 박사는 “암이나 기타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데 현대의학, 또는 대체의학만이 최선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모두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의 장점을 적절히 병행할 때 최고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암의 경우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의 병행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이는 김진목 박사는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마친 후 또는 치료 중에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그럴까? 현대의학에서의 암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런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모두 마친 환자는 실상 치료선상에서 방치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현대의학적 치료와 병행하면서 혹은 치료 이후 생활습관 교정치료가 주가 되는 보완대체의학에 주목하면 암의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암 잡는 생활요법에 어떤 것 있나?

그렇다면 암 환자들이 주목한 암 잡는 생활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다양한 생활요법이 있지만 크게 △목욕요법 △찜질요법 △관장요법 △뜸요법 △운동요법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각각의 작용들을 알아보자.

▶목욕요법: 반신욕·족욕·풍욕 등

*반신욕·족욕 등은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원리에 기인하여 행해지고 있는 온열요법 중의 하나로 외부의 환경을 이용하여 체온을 높이는 방법이다.

*풍욕은 암의 원인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를 산소와 결합시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바꿔준다는 원리에 기인한다.

따라서 알몸의 상태에서 이불이나 담요를 덮었다 벗었다 하면서 모공을 연 상태를 유지하여 피부호흡을 촉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그냥 바람만 쏘이면 얼마 안 가 모공이 닫히게 되고 피부호흡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담요를 덮었다 벗기를 반복해야 한다.

상당수의 보완대체의학자들이 풍욕을 암의 예방 및 치료에 굉장히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이 요법은 아직까지 이론적인 근거가 불확실하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그러나 암환자들이 풍욕을 통해 건강이 호전되는 사례가 많은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반신욕 하는 사진 넣기-단행본 한약재 반신욕 중에서 p31쪽 컷 넣기

▶찜질요법: 겨자찜질, 토란찜질 등

찜질요법은 항염작용이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을 가진 재료를 이용해 병소에 매일 찜질하는 것으로 겨자찜질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토란찜질은 염증이나 암종을 빨아내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의 경우 토란찜질을 계속하면 암 병소가 피부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되지만 항염작용이 있기 때문에 터져나온 상처가 화농되거나 감염되는 일은 거의 없고, 또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의학 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수술 시기를 놓친 말기 암의 경우 토란찜질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김 박사의 전언이다.

▶관장요법: 커피·레몬·밀순즙, 유산균관장 등

여러 보완대체의학에서 암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요법이다. 관장을 통해 간 해독 및 장 해독효과를 기대하게 되는데 이것이 결국 면역력을 항진시켜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이다.

그러나 관장이 좋다고 해서 관장만 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김 박사는 “대장세척 기능으로 전해질 불균형과 장내 세균총의 소실로 장기능이 저하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레몬관장, 유산균관장, 밀순즙관장 등은 미온수 속에 특수 제제를 첨가하는 것으로 관장의 근본원리와 동일하다.

▶뜸요법: 쑥뜸 등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원리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온열요법 중의 하나이다. 특히 쑥뜸은 항암효과가 높은 쑥의 약성과 뜸불의 열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암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다.

▶운동요법: 걷기 등 유산소 운동

어떤 환자도 꼼짝하지 않고 병상에만 누워있지 않는다. 운동은 암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이다. 김진목 박사는 “진통제를 맞지 않고 통증을 참고 견디느라고 꼼짝하지 않고 침상에만 누워 있는 경우를 보는데, 이보다는 차라리 진통제를 써서라도 몸을 움직여 운동하는 것이 치료에 득이 됩니다.”라고 한다.

그중 걷기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누워있는 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근력을 증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면역기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투병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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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긍정적인 마음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 현대의학도 보완대체의학도 마찬가지다. 혹자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며 보완대체의학을 부정하고 또 혹자는 몸의 근본치료는 무시하고 현상 치료에만 매달리는 현대의학을 비난한다.

이에 대해 김진목 박사는 “지금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 치료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관용과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든, 암환자든 모든 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신앙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으면 아집, 분노, 고통, 불평 등의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고 포용, 평안, 호의 등과 같은 긍정적인 마음이 충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신앙이 아니더라도 명상, 요가, 마음수련, 웃음치료 등을 통해 응어리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김 박사는 “웃음과 운동, 올바른 식습관은 암 환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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