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노수정 교수】
‘더위야 물럿거라!’를 외쳐보고 또 외쳐보아도, 몸부림치면 몸부림칠수록 지칠 줄 모르는 더위 앞에서 폴싹 주저앉은 당신에게 힘을 주는 기운 쑥쑥 올려주는 명품 주스 5선을 소개한다.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노수정 교수는 “여름에는 영양을 고려하지 않고 덥다고 시원한 것만 찾기 쉽기 때문에 자칫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만큼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높은 불쾌지수 내리고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지는 여름, 기운 펄펄 나게 하는 영양만점 주스 만드는 법을 노수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원기보충엔 수삼생즙
달콤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수삼생즙. 보통 여름철에 삼을 이용할 때는 삼계탕과 같이 푹 익혀서 먹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삼도 시원하고 삼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의 사포닌 성분은 진정작용과 신체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정상화작용을 하고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등 원기 보충에 그만이다.
<재료>
수삼 100g, 사과 1개, 꿀 1큰술
1. 수삼은 솔로 살살 문질러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썬다.
2.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도려내어 잘게 썬다.
3. 주서기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간 다음 꿀을 섞은 후 마신다.
♥스태미나 증진엔 샐러리주스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양이 만나면 스태미나와 신진대사가 쑥쑥~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샐러리에는 비타민 b군이 특히 많이 들어 있다.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원활하게 함으로써 피로를 몰아내고 스태미나를 증진시켜 준다.
*비트는 혈액 정화에 좋고 강장제 역할을 한다. 새콤달콤한 *자몽은 비타민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재료>
샐러리 2줄기, 자몽 1개, 비트 1/2개
1. 샐러리는 잎이 파릇파릇한 것으로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2. 자몽은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비트는 윗부분과 뿌리를 제거하고 잘 문질러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즙을 낸다.
♥면역력 쑥쑥~ 알로에주스
위장과 피부 건강에 좋은 알로에와 사과가 만나면 장이 편해진다. 장이 편하면 장속의 이로운 균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면역력 증강시키고 자잘한 여름 질환과 이별하자.
*알로에는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 회복 및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 b, 무기질을 비롯한 산화 방지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그만이다.
*사과의 유기산과 비타민 a, b, c 등은 체내에 누적된 피로를 제거하고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개기름 절절 흐르는 얼굴 위로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여름에 제격이다. 또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벽을 보호하고 장운동을 돕기 때문에 위장에 좋다.
<재료>
알로에 1장(세로 10cm*가로 3cm), 케일 50g, 사과 1개, 꿀 1큰술
1. 알로에는 겉껍질을 얇게 벗기고 속의 젤 부분을 준비한다
2. 사과와 케일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주서기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서 체에 면 보를 깔고 밭친다.
4. 면 보에 남은 찌꺼기도 다시 한 번 꼭 짜서 컵에 따르고 꿀을 타서 마신다.
♥위장장애엔 양배추주스
무더위에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여름. 자칫하다 위장에 탈이 날 수 있다. 소화기관에 좋은 양배추주스로 위장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항암 영양소가 풍부하다. *생강은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기관을 진정시키며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예로부터 강장제로 널리 알려진 식품이다. *파인애플은 브로멜라인이라는 소화를 돕는 자연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장애에 도움이 된다.
<재료>
흰 양배추 두꺼운 조각 1조각, 생강 2cm, 파인애플 1/2 조각, 신선한 민트 작은 1다발
1. 파인애플과 흰 양배추, 생강은 잘게 썬다.
2. 주서기에 준비한 재료와 민트를 넣고 곱게 갈아 마신다.
♥더위엔 역시 오이주스
여름 더위엔 부족하기 쉬운 수분을 보충하고 높아진 불쾌지수를 내려주는 오이주스만큼 고마운 것도 없다!
*오이는 풍부한 무기질과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 이뇨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파슬리에도 많은 양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으며 *토마토는 잠 못 드는 밤, 불면증을 달래줄 정도로 진정효과가 뛰어나며 소화촉진 기능도 있다.
<재료>
오이 1개, 토마토 3개, 신선한 파슬리 작은 1다발, 레몬 1/2개
1. 오이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고 토마토는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썬다.
2. 파슬리는 잎을 떼어 준비하고 레몬은 껍질을 벗기고 덩어리로 썬다.
3. 주서기에 준비한 재료를 함께 넣고 곱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