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견비통·무릎통 걱정 끝… 쑥뜸보다 효과 빨라요”
뜸이란 뜸쑥을 태워 경락에 붙임으로써 경락이 풀어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요법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일일이 뜸쑥을 태울 필요없이 생강을 붙여서 같은 효과를 얻는다면 보다 간편할 것이다.
일명 ‘생강 온습포요법’이 그것이다.
생강 온습포요법은 기가 울체되어 생기는 각종 질환이나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견비통이나 근육통, 통풍, 관절염, 냉증, 감기, 무릎통, 요통,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데 뜸과 같은 효능이 있다. 특히 이 요법은 누구나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그 진가를 배가시키고 있다.
☞생강온습포 이런 장점 있어요!
·뜸쑥을 태우는 것이 아니므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없다.
·냄새가 나지 않는다.
·생강을 붙이는 면적이 넓으므로 특별히 경혈 위치를 찾지 않아도 된다.
·비용이 들지 않고 언제 어느때나 할 수 있다.
생강온습포 하는 요령
【준비재료】
생강 1개, 거즈(약 20cm 3장), 수건이나 손수건, 냄비.
【따라하기】
1. 생강 1개를 반으로 썬다.
2. 생강을 랩에 싸서 끓는 물에 넣어 1~2분 동안 데운다. 전자렌지라면 40초에서 1분 정도면 된다.
3. 데운 생강을 거즈로 싼다. 이때 매우 뜨거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4. 이것을 환부에 대고 10~15분 정도 습포한다. 이때 다른 거즈를 겹쳐서 밑에 까는 것이 좋다.
5. 시간이 지나면 생강의 열기가 약해지므로 밑에 깐 거즈를 한 꺼풀씩 벗겨낸다.
독자들이 물어온 궁금증 속시원한 해결책
Q 습포는 온도가 높을수록 좋은가? 그리고 언제하는가? 매일 하는가?
A 꼭 그렇지는 않다. 너무 뜨겁게 하면 화상만 입게 된다. 따끈하고 갈아서 시원할 정도면 된다. 어느 때라도 좋으나 통증이 심할 때 붙이면 매우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틈날 때 하면 된다. 며칠만에 한 번씩 해도 되지만 계속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Q 생강을 덥힐 때 랩에 싸서 끓는 물에 적시는 것은 왜 그런가? 그대로 넣으면 안 되는가?
A 그대로 끓는 물에 넣으면 생강의 약효성분이 물속에 용해되므로 효과가 적어진다.
Q 두 군데 이상의 경혈에 해도 되는가?
A 두 군데 이상하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가 있다.
Q 피부가 약한 데 생강 온습포를 해도 되는가?
A 거즈 등으로 싸서 하므로 문제는 없다. 그러나 걱정이 되는 사람은 미리 팔 안쪽에 붙여 그 영향을 시험해보면 된다.
Q 한 번 쓰고 난 것을 몇 번이고 써도 되는가?
A두 세 번 정도는 괜찮지만 거즈에 생강의 성분이 흡수되므로 아무래도 효과는 떨어진다.
Q 생강온습포를 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 있는가?
A 환부에 열이 있거나 헐었을 때는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