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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일] 머리에서 발끝까지 깔끔~ 케어법

2005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소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테마피부과 이강석 원장】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가 왔다.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씻기! 손, 발, 얼굴 등 우리는 매일 씻고 닦는다. 그러나 올바르게 하고 있는가? 올바른 케어법에 대해 알아보자.

날로 심해지는 환경 공해와 바쁜 일상 속의 스트레스는 피부를 거칠게 만들고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피부관리의 첫 단계는 청결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세안부터 출발한다. 피부 노페물 제거로 트러블 요인이 최소화되어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지기 때문이다.

세안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물을 너무 차거나 덥지 않게 미지근하게 준비하여 얼굴을 가볍게 씻어낸 다음, 비누나 폼 클렌저를 이용하여 거품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문질러 닦는다.

코를 중심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준다는 느낌으로 얼굴모양에 따라 둥글게 문지른다. 이때 너무 세게 비벼 씻지 않도록 주의한 다음 얼굴을 헹구어낸다. 이때 손을 아래 위로 거칠게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테마피부과 이강석 원장은 “덥더라도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은 피부에 낀 이물질 제거엔 별 도움이 못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피지 배출을 도운 다음 마지막 헹굼 물만 찬물로 합니다. 또한 세안 후 말릴 때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는 정도만 해줘야 건조함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세안 후 보습시 알코올 성분이 많은 토너는 피해준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가면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든다. 지성·여드름용 토너라도 저자극성으로 나와 있는 알코올 프리 토너나 함량이 적은 제품이 좋다. 일주일에 2~3회는 딥 클렌징을 사용해서 얼굴에 피지나 모공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비누보다는 클렌징이 더 가는 입자의 거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클렌징을 사용해야 피부 속까지 깔끔해진다.

특히 여름철 세안은 기본적으로 하루 4회를 넘지 않는 게 좋다. 피부는 천연 보습인자를 갖고 있는데 너무 자주 씻으면 이것이 떨어져 나가 오히려 수분을 흡수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되도록 여름철에는 펌프나 튜브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피부감염을 막는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철저한 세안은 건성 피부를 만듭니다. 대부분 화장을 철저하게 지우지 않으면 잡티가 생기거나 뾰루지가 생긴다고 믿고, 그야말로 철저하게 이중 삼중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너무 철저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를 고통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이 원장은 조언한다.

☞올바른 세안법

세안 전에 손을 먼저 청결히 한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마지막 헹굼 물은 찬물로 한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린다.

비누거품 마사지는 부드럽게 해준다.

일주일에 2~3일은 딥 클렌징을 해준다.

너무 철저한 세안은 피한다.

그럼 테마피부과 이강석 원장의 도움말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올바른 케어법을 알아본다.

손 전용 세제나 비누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이때 두 손바닥을 충분히 비비면서 손가락 사이도 깨끗이 씻는다. 손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물기를 잘 닦은 후, 보습성분이 있는 손 전용 로션을 발라준다.

발도 클렌징이 중요하다. 항상 발은 청결히 해야 하며 발가락, 발톱부위까지 구석구석 꼼꼼히 씻는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닦아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무좀이나 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발이 다 마른 다음에는 각질연화와 보습성분이 함유된 발 전용 로션을 발라준다. 특히 여름철에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출 후 발 세안에 신경써야 한다.

목 역시 얼굴처럼 깨끗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세안제로 비누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닦아낸다. 기초화장은 반드시 목까지 해주고 여름철에는 목에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목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퍼프에 클렌징크림을 소량 묻혀 귓바퀴 위쪽에서부터 아래쪽까지 부드럽게 돌려 닦는다. 이때 손톱을 세우지 않고 손끝으로만 닦아주도록 한다. 귀지가 있는 부위는 민감한 피부로 덮여 있는 외이도로 귀이개로 살짝만 건드려도 통증이 심하다. 또한,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귀지를 빼낼 때는 귀이개보다는 젖은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닦겠다고 무리를 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닦아내는 느낌으로 청소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머리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헹군 후 모발 전용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 한 후 자연 상태에서 건조시킨다. 헤어 드라이기나 고데기의 사용은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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