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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건강법] 내 몸에 ‘보약’ 수경재배 채소 한 번 길러볼까?

2006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명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이용범 교수】

청정재배의 지존은 당연 ‘수경재배’다. 수경재배는 기생충과 중금속 오염을 피할 수 있고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아 이미 일본,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농업선진국에서는 상용화되고 있을 정도다. 그럼 다른 재배법에 비해 쉽고 안전한 수경재배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기생충과 중금속 걱정 끝~

수경재배는 토양을 이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비료만을 공급하여 식물을 키우는 재배법으로 유럽에서는 옥상이나 공간을 활용해서 소규모로 많이 키우고 있다.

가정수경재배는 주로 베란다, 옥상, 정원, 가정온실을 활용할 수 있으며 무순이나 콩나물, 상추, 미나리 등이 가능하고 과일채소는 가정에서 수경재배가 힘든 편이다.

이러한 수경재배는 무농약 재배로 이루어져 환경오염을 막고 안전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생충과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딸기나 파프리카는 전부 토양재배가 아닌 수경재배 생산제품이다. 이는 토양재배로 인해서 생기는 기생충 감염을 피하기 위함으로 국경을 넘어갈 때에는 수경재배를 이용한다.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이용범 교수에 따르면 “수경재배 식품들은 고영양의 건강식품으로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해서 암,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가정에서 수경 재배를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의 정신건강에도 많은 기여를 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용범 교수 추천! 가정 수경재배 best 5

양파 키우기 – 정서적 함량과 시각적 효과 좋아

·양파는 껍질을 다 벗기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며 뿌리부분이 살아있는 것이 좋다.

·양파가 다 잠기지 않고 살짝 걸쳐질 정도의 입이 좁은 투명 컵을 준비한다.

·양파의 뿌리부분이 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물을 담는다.

·깨끗한 물을 2∼3일에 한 번씩 갈아준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싹을 틔워본다.

·감자, 고구마, 무, 파 등도 같은 방법으로 키워본다.

미나리 키우기 – 누구나 키울 수 있어

·미나리를 준비해서 줄기와 잎은 요리를 해서 먹고 나머지 뿌리를 사용한다.

·미나리를 다듬을 때에는 뿌리 부분을 넉넉히 남기고 잘라서 사용해야 한다.

·속이 깊은 유리나 그릇에 물을 붓고 미나리 뿌리를 담가 따뜻하고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 물이 다 없어지지 않도록 물을 넉넉히 주면 잘 자란다.

·물을 그대로 두면 뿌리 부분이 상하기 때문에 물은 하루에 한 번 정도로 교환한다.

·자른 줄기 위로 또 미나리가 올라오므로 여러 번 요긴하게 길러 먹을 수 있다.

치커리 키우기 – 인공배지로 키워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상자에 수경재배용 배지를 넣는다. 수경재배용 배지는 양재동 꽃시장 원예자재판매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중 코코피트 배지가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재배용기에 코코피트 배지를 5 6cm 정도 붓는다.

·그 위치에 치커리 씨앗을 놓는데 나중에 뿌리가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씨앗을 뿌리고 코코피트 배지를 0.5cm 정도로 덮어준다.

·초기에는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 배지를 충분히 적신 다음 신문지나 불투명 판지를 이용해 덮어 어둡고 춥지 않은 곳에 둔다. 매일 배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준다.

·싹이 트면 가장 잘 자란 종자 하나만을 골라서 키워 먹는다.

콩나물 키우기 – 생육 기간 짧고 재배 쉽다

·국산 콩나물 콩을 구입해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 단, 물속에 뜨는 콩이나 지저분한 잡티를 가려내고 하루 정도 불린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두세 겹의 거즈를 깔고 위에 불린 콩이 몇 겹이 되도록 촘촘하게 깐 다음 물을 듬뿍 준다.

·20∼24 의 온도로 콩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천으로 가린 다음 그늘에 둔다. 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뿌려준다.

·기르고 있는 콩에 하루에 물을 2∼3번 준다. 체 아래로 물이 잘 빠져 고이지 않게 접시나 쟁반 등을 받쳐준다.

·씨앗을 물에 불린 지 2∼3일이 지나면 싹이 나기 시작한다. 일주일 이내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콩나물이 자란다.

·콩나물은 다시 자라지 않으므로 먹을 때 끝에 달려 있는 잔뿌리를 주방용 가위로 싹둑 자르면 손질이 간편하다.

상추 키우기 – 간이수경재배기를 이용해

많은 양의 작물을 수확하고 싶다면 간이수경재배기를 구입해서 키워보는 것도 좋다. 재배기에는 수경재배비료, 수온조절기 등이 구비되어 있어 상추종자만 별도로 구입하면 된다. 수경재배기는 아파트나 작은 공간에서 수경재배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편집부 정보 – 수경 재배 성공하는 6가지 방법>

▶ 물은 뿌리 부분까지 부으세요

수경 재배용 식물을 용기에 넣고 물을 부을 때 딱 뿌리 부분까지만 닿도록 붓는다. 줄기 위까지 물을 찰랑찰랑 부으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 찬기를 걷어낸 물을 쓰세요

수돗물을 바로 쓰지 말고 받아서 한나절 둔 다음에 사용한다. 수돗물 소독제인 염소 가스를 증발시킬 수도 있고, 바로 받은 차가운 물은 찬기가 가득해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증발한 물 양만큼만 보충한다.

▶ 햇볕보다는 통풍이 중요하다

수경 재배 시에 빛은 형광등 같은 인공조명만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온도와 통풍이다. 겨울철만 아니라면 실내 온도에서 무난하게 자라며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 웃자라면 화분으로 옮긴다

수경 재배는 주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 놓기 때문에 일조량 부족으로 식물이 웃자라기 쉽다. 이럴 때는 햇볕에 잠시 놓아두거나 아예 화분에 옮겨 심어 서서히 햇볕에 적응시켜서 나중에는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관리한다.

▶ 잎이 떨어지거나 누렇게 될 때는 영양제를 사용하세요

잎이 누렇게 되거나 떨어지는 것은 온도나 습도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씩 잎과 줄기에 분무를 하여 습도를 맞춰주고 햇볕에도 가끔씩 내놓는다. 식물의 뿌리와 잎 상태가 안 좋을 때는 농축된 액체 비료를 쓸 수도 있다.

▶ 예쁜 돌, 잘 씻어서 넣으세요

수경 재배용으로 화초를 고정시키기 위해 나와 있는 여러 종류의 돌. 보통 하얀 돌이 가장 예쁘고 은은한 옥돌, 검은 돌도 있다. 염색한 색돌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에 넣기 전에 쌀 씻듯이 박박 닦아서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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