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존 고든(칼럼니스트)】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워라
수많은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에너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굳이 과학자가 아니어도 에너지가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는 누구나 안다.
인간, 나무, 물, 햇빛, 공기, 식물, 그밖에도 우주의 모든 것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에너지는 결코 창조되거나 파괴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형태로 변화할 뿐이다. 물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수력발전소도, 태양열을 받아 전력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주택도 에너지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에너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하나의 상태로 머무르지 않는다.
에너지는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은 에너지다”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본 사람이 ‘좋은 느낌’을 가졌는지 ‘나쁜 느낌’을 가졌는지 만나는 순간 알 수 있다. 우리는 느낌에 따라 그가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해본다.
에너지는 글과 말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거나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열정적인 사람의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였던 적이 있는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은 것이 있는가?
말과 글은 위력이 대단해서 싸움과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
음악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밝아지고 콘서트에 가면 연주자로부터 솟구쳐 나오는 에너지를 흡수하기도 한다. 연주자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관객에게 나누어주고 관객은 그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오랜 친구와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에는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끊임없이 웃고 이야기하면서 생명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느낀다. 서로 에너지를 나눈 결과다.
그밖에도 우리는 다양한 순간에 에너지를 경험한다. 등산을 할 때는 나무가 주는 에너지를 느끼고, 조깅을 하고 난 후 오히려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느낀다. 잠을 충분히 자고 나면 배터리가 충전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구나 이 같은 경험을 한다. 인간은 에너지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 당신도 에너지의 CEO가 됨으로써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당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셀프 열정 에너지 검사를 통해서 당신이 에너지 고갈 상태에 있는지, 긍정 에너지가 충분한지 파악해보자.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라
한 가지 실험을 해본 적이 있다.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가리켜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거의 모든 사람이 머리도, 팔도 아닌 자기 심장을 가리킨다.
왜 그럴까? 사람에게는 가슴이 파워센터이기 때문이다.
로버트 쿠퍼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 가운데 1조에 이르는 세포가 심장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고 한다. 심장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곳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이다. 사실 심장에서 형성되는 전기 파장은 두뇌에서 형성되는 것보다 5천 배쯤 강하다. 심장이야말로 당신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가슴에서 원하는 일이 아닌 일을 하면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마음을 쏟지 않으면 절대로 오래 가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으로 이끌어가면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우리 스스로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하는 일에서 사명감이나 목적의식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 천성적으로 마음이 끌리는 직업은 무엇인가? 그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어쩌면 당신은 지금 하는 일이 당신 가슴을 떨리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용기를 내기보다는 현재에 안주하고 싶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망설임을 과감히 극복해야 한다. 가슴 떨리는 새로운 일을 찾게 되면 생각보다 그 일을 성취해내는 과정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에너지 코칭>
1.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본다.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는가?
-나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를 사랑하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