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성공학강좌] 내 삶을 행복하게~ 행복 9계명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174p

【건강다이제스트 | 웬웬(칼럼니스트)】

독신인 한 철학자가 몇몇 친구들과 세 평도 안 되는 작은 집에 살고 있었다. 그가 항상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지켜보던 어떤 사람이 어느 날 그에게 물었다.

“친구들과 좁은 곳에서 같이 사는데 무엇이 그리 즐겁답니까?”

“친구들과 함께 살면서 언제든지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는데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흐르고 친구들은 하나둘씩 가정을 이루어 독립해 나갔다. 작은 집에는 이제 철학자 한 사람만 남았지만 그는 여전히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를 지켜본 한 사람이 물었다.

“혼자서 외롭게 지내는데 무엇이 그리 즐겁습니까?”

“저는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 저의 스승이고 이 스승들에게서 언제든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몇 년 후, 철학자도 결혼을 하게 되어 아파트 1층에 집을 마련했다. 그는 여전히 행복하게 지냈다. 그를 지켜본 어떤 이가 또 물었다.

“일 층에 살고 있는데 무엇이 그리 즐겁습니까?”

“일 층이 얼마나 좋습니까? 들어서면 바로 집이 있고 물건을 옮기기도 편하고 친구들이 찾아오기도 쉽습니다. 무엇보다 빈터에 정원을 꾸밀 수 있지 않습니까?”

또 1년이 흘렀다. 철학자는 1층 집을 몸이 불편한 친구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꼭대기 층으로 이사했다. 물론 철학자는 여전히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한 번은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여보게, 꼭대기에서 사는 데 무엇이 그리 좋은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 날마다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운동이 된다네. 밝은 햇빛 덕분에 책을 읽고 글을 쓰기에도 좋지. 그리고 위층에서 소음이 날 일이 없으니까 밤이나 낮이나 항상 조용해서 좋다네.”
플라톤은 말했다.

“사람의 기분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이다.”

혹시 당신은 행복해질 마음이 준비되어 있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행복한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9계명을 참고해보자.

마음이 행복해지는 행복 레시피

1. 자신의 외모 받아들이기

기쁨의 법칙 제 1조는 ‘더 이상 자신의 외모를 다른 사람, 특히 걸핏하면 아름다운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비교하면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의 외모를 받아들일 줄 안다. 사실 겉모습이 못났더라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이들보다 생기 넘치고 발랄하게 지낼 수 있다.

2. 목표를 조절하고 욕망을 통제하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 알렉스 마르퀴즈는 연구 결과 성실하게 실사구시하는 사람이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보다 훨씬 즐겁게 지낸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즐겁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현실에 맞춰 목표를 수정하고 마음 속의 욕망을 적절하게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3. 돈으로는 즐거움을 살 수 없다.

뉴욕 코넬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 로버트 프랭크는 재산이 사람에게 행복감을 줄 수는 있지만 재산이 많을수록 즐거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일단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충족되고 나면 재산 1달러가 늘어날 때마다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은 더 이상 배가되지 않는다. 이는 다시 말해 돈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환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4. 평범하다고 해서 고민하지 마라

프랭크 교수는 또한 자신의 능력이 평범하다고 해서 답답해 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 지혜와 즐거움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 자신의 현명함 때문에 실수를 한다거나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각지 못한 복이 오는 사례가 수없이 많다.

5. 즐거움은 유전될 수 있다.

과학자들에 의해 즐거움도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부모들은 ‘즐거움의 유전자’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유전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6. 선택한 결혼에 최선을 다하라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에드워드 다이너는 3만 명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15년 간 연구 조사한 결과 삶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적절한 시기에 결혼을 선택한 뒤 자신의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7. 신앙을 가진 사람이 충실하다

미국 듀크 대학의 의과대 해로드 켈리그는 내세를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즐겁게 지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생의 의의와 목표를 잘 찾기 때문에 고독을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다.

8.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것을 즐겁게 여겨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서 즐거움이 시작된다.” 이 한 마디는 많은 과학적 연구와 논증을 통해 증명되었다. 확실히 사랑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즐겁게 살고 있다.

9. 늙는다는 사실을 평온하게 받아들여라

눈가에 첫 번째 주름이 생길 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놀라며 우울해한다. 사실 늙는다는 것에도 매력이 있다. 평온한 마음으로 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연구를 통해 노인도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며, 부정적인 정서가 나타나는 비율은 오히려 젊은이보다 훨씬 낮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글쓴이 웬웬 님은 심리학, 모략학, 논리·추리학 등에 조예가 깊으며 신문 지상에 100여 편의 글을 발표해왔다. 기업 강연회와 각종 강좌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운명을 결정짓는 마음가짐>, <운명을 결정짓는 습관> 등 다수가 있다.

이 글은 그의 저서 <당신의 인생을 빛내 줄 충고>(새론북스 刊 031-978-8767) 중의 일부분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통권 303호

    건강전선 | NEW HEALTH FRONT | 14 이달의 특집 10월특별기획① | 100세 장수하는 성격 만들기 | 정소현 41 10월특별기획② | 100세 장수하는 생활 지침서 | 김은지 47 이달의 에세이 |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 마이크 조지 18 투병체험기 | 중풍 이겨낸 홍정의 씨 희망보고서 | 피옥희 22 이달의 건강요리 | 버섯으로 만든 약요리 4가지

  • [투병체험기] 중풍 이겨낸 홍정의 씨 희망보고서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피옥희 기자】 “중풍이 오히려 절 살렸어요!” 한때 젊은 패기로 인생 ‘험’하고 ‘무절제’하게 살았다는 홍정의 씨(70). 벌써 19년 전 얘기지만 그때 그 사건이 있었기에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한 번 맞으면 정상회복이 어렵다는 ‘중풍’을 말끔히 이겨낸 홍정의 씨를 만나기 위해 저 멀리 남양주시 수동면 비금리의 한 요양원으로 향했다. 건장한 70대로 우뚝 서다!

  • [민형기의 건강요리] 내 몸을 살리는 제철 자연식 버섯으로 만든 약요리 4가지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26p

    【건강다이제스트 | 청미래자연생활건강연구소 민형기 원장】 【요리협찬 | 청미래자연식뷔페】 진정한 치유는 병을 만들어낸 몸과 마음의 부적절한 나쁜 환경을 원래의 조화로운 상태로 되살리는 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다음 3단계 요법이 바로 그것이다. 1단계는 전문가의 지도로 체계적인 단식수준의 요법을 통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대청소하는 것, 다시 말해 ‘몸 살림의 기반조성’이다. 2단계는 몸의 상태에 따라 일정한 기간(최소 45일) 생채식을

  • [이색현장] 우리 집 베란다에~ 치유 정원 어때요?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32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한 발명가의 반짝반짝 아이디어가 화제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발함 때문이다. 한평생을 발명가로 살아온 ㈜그린죤의 김영수 대표. 그는 황토매트,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 등 50여 개의 발명 특허와 실용실안, 의장등록 등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다. ‘발명은 그의 삶’이라고 정의될 만큼 뭐든지 보다 편하게~ 보다 실용적으로 고치고 다듬기를 좋아하는 그가 최근 또 한 번 세상을

  • [이색체험] 올 가을엔… 산삼 캐러 가볼까?

    2008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황금호 3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한국심마니동호회 서민석 회장】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시몬 너는 아느냐, 산삼 캤을 때의 그 기분을…” 가을이다. 괜스레 애꿎은 시몬에게 낙엽 밟는 소리를 아느냐고 반문하고 싶은 그대여. 이번 가을엔 시몬에게 산삼을 캐러 떠나는 산행의 짜릿함을 아느냐고 반문해 보자.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 건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