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각종 요리에도 빠지지 않는 팔방 쓰임새 양파! 값싸다고 하찮게 여기면 안 될 것 같다. 양파는 현대인의 걱정거리 콜레스테롤을 녹여내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인을 살리는 구세주로 불리는 양파! 그 놀라운 약효 속으로 따라가 보자.
화근덩이 콜레스테롤의 천적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는 고지혈증의 주원인이 된다. 우리 몸의 제일 큰 혈관인 동맥의 벽이 굳어져서 연동작용을 못하는 상태를 동맥경화라 하는데 여기에다 혈액의 덩어리인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막히고 피가 통하지 않으면 온갖 병의 온상이 된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화근이 되고 있다.
양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파는 우리 몸속에 남아도는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버리는 놀라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에 있어서 양파는 전문 약보다 더 강력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지기도 했다.
토끼에게 3개월간 고지방식을 시켰더니 토끼의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관상동맥의 세포에 포함된 지질의 양이 실험 전에는 5.9mg이었는데 실험 후에는 그 2배인 13.75mg으로 증가했다. 이 토끼에게 ‘클로피브레이트’란 콜레스테롤 약을 투여했더니 7.70mg으로 저하됐고, 양파에서 짜낸 정유를 투여했더니 6.3mg으로 저하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파는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동맥경화, 고혈압, 혈전,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양파를 보다 맛있게 먹으려면 다음의 방법을 참고하자.
<내 몸에 좋은 양파 맛있게 먹는 법>
1. 콩을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2. 재래식 된장에 볶은 콩가루를 된장의 3배쯤 첨가한다.
3. 양파를 잘게 썰어 다져서 첨가한다. 이때 양은 된장의 2배쯤 한다.
4. 마늘 다진 것을 첨가한다. 된장에 마늘을 다져 넣으면 냄새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5. 설탕이나 물엿도 적당히 넣는다. 당뇨 환자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벌꿀을 넣으면 더 좋다.
6. 생강 다진 것과 잣가루가 있으면 잣가루를 다져서 넣고 볶은 깨도 넣는다,
7. 이상에 물 한 방울도 타지 말고 순양조식초만 타서 갠다.
이렇게 만든 된장에 생 양파를 찍어 먹으면 세계 제1의 보약 겸 항암제를 먹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