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실버클리닉] 숨어있는 뇌경색 간단 체크법 & 미리미리 예방법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42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중·노년기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뇌경색이다. 돌연사나 반신불수, 치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엄습하여 치명타를 날려버리는 이 병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혹시 나도 뇌경색 예비 환자가 아닐까 걱정스럽다면 여기 소개하는 간단 체크법을 활용해보자. 그리고 그 조짐이 보인다면 미리미리 예방하는 생활 실천법으로 뇌경색 걱정을 훌훌~ 털어내버리자. 그 방법을 소개한다.

숨어있는 뇌경색을 아세요?

뇌졸중으로 알려져 있는 뇌출혈이나 뇌경색은 뇌의 혈관장애가 일으키는 질병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이 뇌경색이다.

이러한 뇌경색은 초기에는 거의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하다. 오늘날 의료계는 뇌를 MRI로 진단해보면 40대의 3명 중 1명, 50대의 2명 중 1명이 숨은 뇌경색 증상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80% 이상이 숨은 뇌경색 증상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걱정부터 앞세우지 말자. 내 몸에 숨어있는 뇌경색의 조짐을 미리 알아내고 예방하면 되기 때문이다.

혹시 내 몸에도? 숨은 뇌경색 간단 체크하는 법

※여기에 소개하는 방법들은 일본에서 뇌경색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 번 따라해보자.

▶소용돌이 따라 그리기

우선 종이와 서로 다른 색깔의 펜을 2개 준비한다.

① 종이에 폭 5mm 정도의 간격으로 모기향과 같은 소용돌이를 다섯 바퀴 정도 그린다.

② 그런 다음에 다른 색깔의 펜으로 조금 전의 소용돌이 사이에 새로운 소용돌이를 또 하나 새롭게 다시 그린다. 처음 소용돌이 양 선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서 10초 정도 그린다.

그림 넣기

☞만약 이 방법을 따라했을 때 ①의 소용돌이에 ②의 소용돌이가 부딪치거나 선에서 튀어나온 곳이 2곳 이상 있으면 뇌경색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집게손가락 맞추기

① 눈을 감고 양손을 어깨까지 올리고 좌우로 편다. 집게손가락만 내고 다른 손가락은 주먹을 쥔다.

② 펼친 양팔을 천천히 안쪽으로 접으면서 좌우의 집게손가락을 가슴 앞에 모은다. 손가락이 딱 맞는다고 생각하는 위치에서 눈을 뜬다.

☞이때 만약 양쪽의 집게손가락이 5cm 이상 떨어져 있으면 숨은 뇌경색을 경계해야 한다.

숨은 뇌경색 미리미리 예방법

만약 위의 실험 결과 숨은 뇌경색이 의심된다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 미리미리 예방법이 있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뇌경색 예방체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트럼프 뒤집기

① 숫자 1~9까지의 트럼프(36장)를 준비하고 이것을 뒤로 뒤집어 둔다.

② 한 장씩 뒤집으면서 나온 숫자에 따라 더하거나 뺀다. 숫자가 검정색이라면 +, 빨간색이라면 -를 해서 그 합계를 계산해간다. 최종적으로 합계는 0이 된다.

▶가위바위보 하기

주로 쓰는 손으로 가위, 바위, 보 순서대로 내고 나머지 한쪽 손은 반드시 지도록 해서 혼자서 가위, 바위, 보를 한다. 이것을 하루 10회 정도 반복한다.

이상의 방법들은 처음에는 다소 힘이 들지만 자꾸 반복하다보면 좋아진다. 흔히들 손은 제 2의 뇌라고 한다. 뇌와 깊은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뇌에 전달되는 자극도 강하며 광범위하기 때문에 뇌장애나 노화, 피로 등의 상태변화는 손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손을 움직임으로써 뇌를 활성화시키고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한 가지! 뇌경색을 미리미리 예방하려면 전신운동으로 워킹을 하는 것이 좋다. 걷는 것은 다리 힘을 기르고 심장 순환질환이나 뇌는 물론 전신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하루 약 30분 정도, 빠른 속도로 워킹을 주 5~6회 정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주 1회 정도로 하고 서서히 횟수를 늘려가면 좋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통권 268호

    11월특집 11월특집 | 암을 퇴치하는 밥상 건강법 | 허미숙 33 이달의 에세이 | 내 삶이 풍요로워지는 가을 명상 2가지 | 조명연 16 이달의 건강요리 | 원기회복에 최고! 하루 한 잔 건강차 | 윤말희 20 투병체험기 | 악성 림프종 이겨낸 김순연 씨 희망가? | 지영아 24 1분칼럼 | 똑똑한 뇌 만드는 10가지 비결 | 편집부 40

  • [요가건강법] 지긋지긋 변비 낫는 요가 체조법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건강다이제스트 | 한국요가교육협회 최윤석 원장】 【모델 | 요가와 美 강사 전혜정】 널리 회자되는 건강의 3대 요소는 쾌식, 쾌면, 쾌변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것은 불멸의 건강진리처럼 돼 있다. 그런데 만약 잘 배설해야 될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변비가 두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직접적으로 건강에 치명타를 날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비를 근원적으로 고쳐줄 수 있는

  • [안현필 건강교실] 현미를 보다 맛있게 먹는 법 – 安식 빈대떡 드세요!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78p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평소 현미를 먹는 것은 건강의 기초이다. 현미를 안 먹고 하는 건강법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격이니 부디 하루 세 끼 주식은 현미를 먹자! 현미의 놀라운 영양 우리의 주식인 쌀의 중요한 영양분은 거의 다 쌀의 ’쌀겨’와 ’배아’에 집결되어 있다. 속껍질인 쌀겨에는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갖 영양분이 전체의 약 29%나 들어있다. 즉 쌀겨는 고등어의

  • [김진돈의 이달의 특선] 성적 쾌감 쑥쑥 ~ 스스로 실천법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14p

    【건강다이제스트 |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 섹스는 생식과 쾌감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중요한 행위이다. 그런 의미에서 섹스는 나이가 들수록 적극적으로 즐겨야 한다. 우리 몸에서 섹스로 건강해지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골반이다. 인간의 몸은 그 중심이 되는 후두부, 견갑골, 골반에 의해 지탱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문적인

  • [치아건강] 스케일링의 모든 것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60p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여의도 예치과 최상윤 원장】 입속 가득 붙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늘 지나치기 일쑤다. 아무리 칫솔질을 구석구석 해도 음식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치아 튼튼 건강의 가장 밑거름이 되는 것이 바로 치석제거이다. 그럼 연중행사처럼 꼭 지켜야 하는 스케일링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