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요법 전문가 김용한】
정력감퇴는 전신의 체력이 떨어져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개인차는 있으나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씩 정력이 감퇴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신경이 과민한 사람의 경우 일에 의한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하여 일어나는 수도 있다. 또 당뇨병 등 대사작용 질환이나 수면제의 과용 등이 원인이 되어 정력감퇴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원인이 확실한 경우는 우선 그 원인에 해당하는 질병 치료가 행해져야 한다. 실제로는 정력감퇴의 원인으로 심인성인 것에서 온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먼저 평소의 생활 패턴을 성찰해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바쁜 일과 균형 잃은 식사에 운동부족, 이런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면 정력감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그 치료는 우선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마음가짐으로 심신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보급해야 한다.
‘요즘 웬일인지 원기가 떨어진 것 같다. 특히 이렇다 할 원인도 없는데…’ 이런 경우 근심, 걱정과 비관적인 생각은 피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안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력감퇴 걱정될 때 이런 음식 좋아요!
강정효과 높이는 마늘진액
마늘은 부추와 함께 강력한 강장, 강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양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뛰어나다. 정력감퇴를 느끼면 청주로 마늘진액을 만들어 매일 반 숟가락씩 마시면 좋다. 체질에 맞는 않는 사람도 있어 과음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늘진액 만드는 법
마늘 4쪽을 강판에 갈아서 청주 180ml를 부어 넣고 밀봉하여 2개월 보존한 뒤 먹으면 된다.
활기가 왕성해지는 호두 부추탕
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탁월한 강정효과가 있다. 발기부전이나 유정에는 부추를 매일 먹으면 좋다. 부추의 씨는 잎보다 효과가 더 좋다. 단,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은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호두는 피로하기 쉽고 원기가 없을 때 양기를 보충하는 작용이 있다. 호두를 매일 60g씩 3개월간 상식하면 강정효과가 있다. 또 호두와 부추씨를 달인 물에 술을 조금 첨가한 것을 마시면 상승작용으로 훌륭한 효과가 기대된다.
☞호두·부추씨탕 만드는 법
호두 1개와 부추씨 6g을 물 600ml로 달여서 적량의 술을 타서 3일간 마신다.
미약 효과가 있는 광나무엿
광나무 열매를 한방에서는 여정자라고 한다. 이것에는 트리텔펜이나 마니톨과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잎이나 과일을 껌 대신에 씹어서 즙을 마시면 최음, 강정의 미약 효과가 있다. 날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잎과 열매를 약한 불로 달여서 만든 건강 엿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1년 중 상시 복용할 수 있다.
정력강화에 탁월한 마요리
‘산의 뱀장어’라는 마는 피로, 권태나 정력감퇴 해소에 탁월하다. 마는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을 풍부히 포함하여 영양가가 높은 대표적인 채소의 하나이다.
끈적끈적한 것이 글로블린과 만난이라는 성분인데 이것이 탁월한 강정, 강장효과를 나타낸다. 강판에 간 마에 레몬즙과 마늘을 첨가하여 밥에 끼얹어 먹어도 된다.
올 가을, 떨어지는 낙엽처럼 늙어가는 인생이 서글프다면 조금의 노력은 해보자. 여기 소개한 결코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 분명 당신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시아출판사 刊 02-3141-9671)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글쓴이 김용한 님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에서 체육의학을 가르쳤으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물리요법 연구 실장과 경희의료원 한방물리치료 실장을 지냈다.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마사지학교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