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염창환의 비타민닥터 칼럼] 어질어질 빈혈~ 어떤 비타민 좋을까?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56p

【건강다이제스트 | 염창환병원 염창환 박사】

빈혈이란?

빈혈이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철분이 부족하여 적혈구를 만들지 못해 생기는 상태다. 적당한 적혈구 생성은 산소를 조직과 장기로 이동시켜주는 데 필요하다. 만약 우리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다면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해 피곤과 피로감을 느낄 것이다. 빈혈에는 철결핍성빈혈 이외에도 엽산결핍성빈혈, 악성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빈혈, 겸상혈구성빈혈, 지중해 빈혈 등이 있다.

빈혈은 왜 생길까?

철결핍성빈혈은 철분 부족 식이(채색주의자), 장내 철분 흡수 이상, 출혈(치질, 생리, 위장관 출혈) 등에 의해서 생긴다. 이것은 어린아이와 폐경 전 여성에서 잘 생긴다. 또한 임신부는 뱃속 태아에서 철분 요구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철결핍성빈혈이 생긴다.

빈혈에 도움이 되는 음식

적혈구를 생성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철, 엽산, 비타민 B12가 필요하다. 철결핍성빈혈 환자에서는 헴(heme)이나 비헴(nonheme)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철 저장소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헴(heme) 철분이 비헴(nonheme) 철분보다 더욱더 효과적이며, 이것은 주로 육류, 닭고기, 갑각류, 생선 등에 많다.

흥미로운 사실은 음식 섭취 중 헴(heme) 철분이 비헴(nonheme) 철분 흡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채식주의자는 비헴(nonheme) 철분(채소에 존재하는 철분)과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비타민 C가 비헴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철 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철로 된 냄비나 팬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또한 엽산의 흡수를 좋게 한다. 엽산은 적혈구 생성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은 규칙적으로 섭취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이 비타민이 수용성이라 몸에 축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들은 비타민 B12의 만성적인 부족으로 인해 악성빈혈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베타-카로틴이 비타민 A로 변하면서 철을 저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빈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양학적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빈혈일 때 피해야할 음식

일부 음식들의 경우는 오히려 철분 흡수를 막는다. 여기에는 차 속의 타닌산, 유제품 속의 칼슘인산염, 시금치·대황·근대 속의 옥살염·겨·완두콩·씨·콩 속의 파이틱산 등이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도 철분 억제자로서 작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통권 341호

    HOT ISSUE 12월 특집|지긋지긋~ 아토피 소멸시키는 자연요법|문종환 33 명의의 건강비결|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의 선구자 홍강의 교수|정유경 12 2011년 희망가|직장암 2기 이겨낸 정회숙 씨 체험담|이은혜? 16 커버스토리|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샛별 배우 남가경|조아름 20 이달의 포커스|야생블루베리농축액 100% 인기 솔솔~|이은혜 30 암극복프로젝트27|암 이기는 묘약 “살기 위해선 걸어라!”|문종환 38 벤쿠버 천연요법시리즈 4|갱년기 증상 훌훌~ 천연요법 9가지|정현초 42 건강리포트|내 몸속 스트레스통 말끔~

  • [건강피플] 아침 뉴스 속 ‘1분 피트니스’로 유명세 톡톡~ 정아름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20p

    【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조금 더 움직이는 게 운동의 시작이에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골퍼, 헬스 트레이너, 쇼필몰 CEO, 파워블로거, 방송 MC, 작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당찬 신세대 정아름(30) 씨. 구릿빛 피부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로 건강미를 과시하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새로운 행복 건강 전도사를 꿈꾸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미스코리아 출신 골퍼에서 헬스 트레이너까지~ 서울 신사동

  • [웰빙테라피] 흙집, 흙부대집, 통나무집까지 무한 변신… 내 몸을 살리는 웰빙집 인기 속으로…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02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매일 집 이야기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나날이 치솟는 아파트 값과 전세금, 빚을 내 무리하게 집을 샀다가 대출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가 이 시대의 현주소다. 오늘도 집이 없는 많은 도시인은 까마득히 높고 네모반듯한 아파트를 자신의 보금자리로 만들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터로 나가기 바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집=시멘트집 공식’을 깬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 [건강테라피] 뒤탈~ 없는 항문 건강 10계명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34p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도움말 | 이화여대 목동병원 외과 정순섭 교수】 【도움말 | 한양대 구리병원 외과 남영수 교수】 얼마 전 첫 아이를 출산한 김유희 씨(30세)는 변비로 고생 중이다. 임신 후반부터 심해진 변비가 출산 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똥을 누는 것이 마치 고문 같아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렵다. 단단한 똥을 어렵게 누고 나면 휴지에 피가 묻기도

  • [알아봅시다] PART 2. 폐경 전부터 관리하자! 에스트로겐

    2011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9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관동의대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 에스트로겐은 난소 안에서 만들어지는 여성호르몬이다. 자궁 내막의 증식과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질의 윤활액을 늘린다. 이차성징의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과 뼈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의 에스트로겐 양은 대략 20~45세까지 가임기에 가장 높은 농도를 유지한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는 “40~60세에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감소되고, 6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