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커버스토리] 카멜레온 같은 그녀~ 연기자 한다민

2008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32p

【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19살 어린 나이에 죽게 되는 공혜왕후 배역을 맡아 주목받은 여인이 있다. 청순한 듯 단아한 이미지를 풍기는 연기자 한다민.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알고 보니 큰 열풍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극중 하림을 살살 꼬여내던 그 여우가 아닌가?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아 입이 딱 벌어진다. 공혜왕후가 여우였다니…. 그만큼 연기 변신을 잘 한다는 것이니 사람들이 몰라본 게 오히려 그녀에게는 즐거운 일이 되어버렸다.

‘신인이 연기를 잘 하는구나’ 생각했더니,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가 꽤 많다. <있을 때 잘해>, <외과의사 봉달희>, <메리대구 공방전>, <커피 프린스 1호점> 등 시청률이 괜찮았던 드라마를 많이도 거쳤다. 단역이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경험이 받쳐줬기에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2004년 CF로 데뷔한 그녀는 KT선전으로 얼굴이 알려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한민국 최고 미녀 연기자 김태희를 닮은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연기를 하기 쉽지 않았어요. 좀 내성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차츰 성격이 바뀌더라구요. 많이 활발해졌죠.”

그래서 그런지 쾌활하고 똑 부러진 억척스러운 캐릭터가 끌린다고. 하지만 아직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주어지면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란다.

“전에는 연기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부담을 내려놓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발전하지 않을까요?”

한복을 입은 선이 너무 곱다고 칭찬하니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다. 사실은 근육질 몸매란다. 새벽에 혼자 운동장을 뛸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고. 한동안 여성스러운 몸매 선을 갖기 위해 운동을 그만뒀었는데, 건강이 안 좋아져서 지금은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미적인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다고.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연기자 한다민 씨. 그런 그녀가 건강다이제스트 독자분들께 전하는 2008년 덕담 한마디!

“작년 한 해,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았을 것입니다. 너무 상심 마시고 2008년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실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새로운 해, 새로운 배역으로 시청자들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그녀의 변신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커버스토리] SBS <비밀의 문> 질투의 아이콘 배우 이설

    2015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채소를 늘 챙겨 먹고,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해요”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방영된 SBS 드라마 <비밀의 문>. 등장인물 중 단아하고 고운 외모와는 달리 사도세자(이제훈),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날카로운 각을 세우며 위기로 몰아간 배우가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영조(한석규)의 후궁인 숙의 문씨를 연기한 배우 이설이다. 고3 때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는 이설. 단숨에

  • [커버스토리] SBS <사랑만 할래> 국민 동생 배우 신수정

    201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각기 다른 색을 띤 세 커플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가족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극중에서 근면·성실하면서도 바른말도 서슴지 않아,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민 동생으로 관심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현주’ 역의 신수정이다.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널리 얼굴을 알려온 연기자 신수정. 하지만 그런 그녀가 처음에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

  • [커버스토리] MBC <엄마의 정원> ‘진정한 베프’로~ 배우 노유주

    2014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축복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영화 마니아인 아버지와 드라마 마니아인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배우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김수진(엄현경)의 심경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도 따끔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으며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의 면모를 보여 주었던 ‘진희’ 역의 노유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처럼 자신이

  • [커버스토리] KBS2 <일편단심 민들레> 국민 언니 배우 주민하

    2014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건강의 기본, 적당한 식사와 운동에 충실해요” 반가운 얼굴이 일일 아침드라마로 안방을 찾았다. KBS2 <일편단심 민들레>의 주민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올림3>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미술부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히트> <내조의 여왕> <참 좋은 시절> 등과 영화 <해운대> <소녀괴담>에 이르기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하. 그런 그녀가 60~70년대

  • [커버스토리] SBS <괜찮아, 사랑이야> 신스틸러! 배우 문지인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제 건강비결요? 마늘과 양파를 즐겨 먹어요!” 겉보기에는 괜찮은 듯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의 병 하나씩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속내를 건드리며 그 치유 과정을 그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작가와 출연 배우들이 화제가 되면서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었다. 하지만 첫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당히 신스틸러로 화제에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