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뽕나무소금과 벌꿀의 공통점은 살균작용이 있고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또 벌꿀에는 뛰어난 보습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뽕나무소금과 벌꿀을 스킨케어용품, 헤어케어용품으로 널리 활용하면 좋다. 특히 묵은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벌꿀+뽕나무소금 스크럽제는 만들기도 쉽고 사용법도 간편해 적극 추천할 만하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벌꿀+뽕나무소금 스크럽제는 뽕나무소금과 벌꿀을 1 : 1로 섞어 만든다.
이렇게 만든 벌꿀뽕나무소금 스크럽제는 목욕할 때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소금의 스크럽 효과로 오래된 각질이 떨어져 희고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팔꿈치나 무릎의 검은 얼룩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1주일 정도 지속하면 좋다.
이때 뽕나무소금의 비율을 늘리면 굳어서 단단한 느낌이 들고, 반대로 벌꿀의 비율을 늘리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워진다.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벌꿀뽕나무소금 스크럽제를 만들어보자.
단, 가볍게 마사지할 것. 또 햇빛에 그을린 후나 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진 경우, 상처가 있는 경우는 따갑게 스며들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한다.
얼굴 마사지할 때는 바르는 정도로~
벌꿀뽕나무소금을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의 각질케어만이 아니라 얼굴이나 전신케어에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얼굴에 사용할 경우는 문지르지 말고 발라 둔 다음 잠시 후 부드럽게 씻어내기만 한다. 벌꿀로만 팩을 해도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눈 주위 같이 피부가 약한 부분에는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벌꿀뽕나무소금의 사용을 피한다. 또 피부가 약한 사람은 얼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과 상처가 있을 때도 염증을 악화시킬 염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피한다.
뽕나무소금 대신 흰깨를 갈아서 벌꿀에 혼합해도 좋다. 손발을 마사지하면 소금처럼 까슬까슬한 느낌 없이 적당한 자극을 즐길 수 있다.
또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벌꿀과 랩을 사용한 입술팩이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벌꿀을 입술에 바르고 랩으로 팩을 해두는 것만으로 탱글탱글한 입술이 만들어지므로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옛 어른들은 겨울이 되면 갈라진 입술에 벌꿀을 바르라고 했다. 벌꿀이 건조를 방지하고 상처 치유를 촉진시키는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스킨케어의 기본은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까칠해질 뿐 아니라 기미나 주름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과 찬바람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과 벌꿀을 이용해 매끄럽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보자.
또한 체질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드물게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벌꿀뽕나무소금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 부작용 검사를 해야 한다.
팔뚝 안쪽에 벌꿀뽕나무소금을 얇게 바르고 한참 후 붉은 반점이나 부어오름, 자극을 느낀다면 사용은 피한다. 그리고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거칠어진 경우는 바로 사용을 중지한다.
TIP. 벌꿀+뽕나무소금 스크럽제 만들기와 사용법
【재료】
계란흰자위(거품낸 것) 1개분, 벌꿀 1작은술, 뽕나무소금 1작은술(천연소금을 사용해도 된다.)
【만드는 법】
1. 거품을 낸 계란 흰자위에 벌꿀과 뽕나무소금을 섞는다.
2. 1을 손에 적당량 덜어 팔꿈치, 무릎, 뒤꿈치 등 각질이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3. 마사지가 끝나면 벌꿀뽕나무소금을 스팀타월로 닦아내고 화장수와 크림을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