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발아현미연구가 강창환】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사와 편식, 가공식품의 범람, 열로 익혀 먹는 화식 등으로 부족해진 미량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제를 따로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 미네랄을 아무리 섭취해도 효소가 부족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인체 내의 에너지대사를 주관하는 핵심 일꾼이 효소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께 보좌해주어야 효소가 활성화 되므로 비타민·미네랄을 보효소라고 한다.
에너지대사란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영양분을 태우는 것을 말한다. 에너지를 태우면 열과 힘(에너지)이 발생하여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움직이게 한다. 에너지대사야말로 우리 인체를 지탱시켜 주는 엔진과 같은 존재다.
자동차의 엔진에서 휘발유와 공기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매연이 발생되는 것과 같이 인체 내에서도 휘발유에 해당되는 ‘타는 영양소’의 비율과 공기에 해당하는 ‘태우는 영양소’의 비율이 잘 맞아야 완전연소가 되어 엔진의 힘도 세어지고 공해 물질을 발생하지 않게 된다.
반대로 타는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양이 태우는 영양소(효소, 비타민, 미네랄)에 비해 너무 많으면 과잉의 ‘타는 영양소’가 남아돌아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이것이 비만이다.
효소는 모든 생명체의 탄생에서 성장, 노화의 전 과정을 관장하는 생명필수물질이다. 효소는 모든 생명체에게 절대 필요한 필수영양소로 꼽히고 있다. 효소는 각 장기에서 일부가 생성되고 또 일부는 음식물을 통해 보충되고 있다. 효소는 영양소의 소화·흡수 및 합성·분해, 독소의 배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인들은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효소가 공해, 농약, 화학비료, 식품첨가물, 방부제 등으로 인해 감소되거나 활성도가 떨어져서 세포 활력이 저하되고 결국 몸의 균형이 깨져 건강을 잃게 된다.
때문에 음식을 통해 식물효소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을 불로 익혀 먹고 있는 현실 때문에 음식을 통한 효소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효소는 열에 약하여 50℃ 이상이면 파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효소가 풍부한 발효음식이나 익히지 않은 생 음식을 상식하는 생식요법이 최근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생식도 일반 생식보다 싹틔운 발아곡류를 이용하는 발아생식이 약 200~300배나 효소가 더 많아 생식의 문제점인 소화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
발아는 동물로 비교하면 임신에 해당된다. 엄마가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듯이 벼가 싹틀 때도 효소작용으로 다양한 고급 영양소를 만들어 새싹의 성장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곡류 중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들이 발아할 때 효소의 작용으로 비타민, 아미노산, 옥타코사놀, 가바, 감마오리자놀 등과 같은 다양한 고급 영양소로 변화된 것이 발아현미의 영양이다. 이것이 바로 ‘생명탄생의 신비’이며 ‘발아의 기적’ 또는 ‘에너지증폭작용’인 것이다.
따라서 발아할 때는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일꾼인 효소가 일반 곡류 때보다 200~300백배나 증가하고 또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생겨난다.
효소는 발아현미와 같은 발아곡식이나 생야채, 발효식품 등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평소 이들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를 위해 저축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