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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일] 내 삶을 변화시키는 뇌파운동의 ‘힘’

2009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9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서윤정 뇌파진동 트레이너】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각종 자기계발서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되풀이한 채로 변함없는 일상을 반복한다. 왜 그럴 수밖에 없을까?

뇌가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만은 꼭 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무의식에 깨어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잠들어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흔들어 깨워보자. 어떻게? 뇌파진동으로 말이다. 당신을 바꾸어 놓을 놀라운 변화, 뇌를 깨우는 운동을 소개한다.

변화된 삶을 원한다면 뇌를 운동시키자!

우리는 다양성을 추구하며 산다고 믿지만 이분법적인 사고, 자신이 정해놓은 패턴에 의해 살아간다. 삶이 피곤하고, 자신의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몸이 찌뿌듯하고 피곤할 때 삶의 변화를 꿈꿔보지만 그때뿐! 자신의 삶이 쉽게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단월드 서윤정 뇌파진동 트레이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관장하고 있는 뇌에 끊임없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좀처럼 ‘뇌’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시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것처럼 뇌도 운동을 시켜야 한다. 눈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뇌를 어떻게 운동시킬까 의아할 것이다.

서윤정 트레이너는 “일반인에 비해 명상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알파파가 많이 나타나는 반면 베타파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알파파는 뇌가 이완된 상태이며, 아무런 상념이 없는 무의식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근육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안정된 상태를 뜻한다. 물론 알파파가 많아지면 집중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딱 봐도 ‘건강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베타파는 조금 다르다. 베타파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나타나는 표면 의식으로, 긴장이나 흥분상태에 놓여 있을 때 나타나는 파장이다.

따라서 우리의 뇌가 이 상태로 지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리의 몸과 마음은 피곤해져 결과적으로 면역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 쉽지 명상을 하는 게 쉬운 일은 결코 아니라는 데 있다. 더욱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 한 번 해보지 않던 다수의 현대인에게 알파파를 내뿜는 제대로 된 명상을 하기란 더욱 어렵다. 이럴 때 좋은 것이 남녀노소 누구나,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뇌운동이다.

“내가 뇌고, 뇌가 나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뇌의 비밀!

서윤정 트레이너에 따르면 “스펀지처럼 일상의 모든 것을 다 흡수할 뿐 아니라 탐욕, 이기심, 부정, 절망과 같은 여러 가지 생각들로 뒤엉켜진 흙탕물 같은 뇌를 흔들어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것이 뇌파운동”이라고말한다.

우리의 머릿속은 습관적으로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그냥 다들 이렇게 사는 거지 뭐, 별수 있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한다. 이는 자신의 삶을 좀먹는다.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뇌를 손쉽고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면 바로 ‘음악, 율동, 메시지’를 조합한 뇌파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서윤정 트레이너는 “음악은 뇌파와 공명하기 좋고, 율동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랐을 때 유용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는 뇌를 치유하고 정장시키는 자양분”이라며 “뇌파진동(=뇌파운동)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통해 진동을 온몸으로 확산시켜 불안정한 뇌파를 안정시킴으로써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한다.”고 설명한다.

이로써 우리는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고 ▲뇌의 노화가 방지되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여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고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흡연·과식·음주·바르지 못한 자세 등과 같은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 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자신을 짓눌렀던 만성피로감, 두통, 변비, 불면증 등에서 해방돼 한결 가벼운 몸으로 일상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한 가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다. 뇌는 자신 스스로가 믿는 것을 믿고 자신이 선택하는 대로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힘을 갖는다.

서윤정 트레이너는 “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줌으로써 진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힘이 커짐에 따라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결국 성공한 삶이란 자신의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조언한다.

함께 따라해 봐요! 뇌를 만나러 가는 길 ‘뇌파진동 3단계’

남녀노소 상관없이, 장소 구애됨 없이 할 수 있는 뇌파운동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이 시원하게 풀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는 것이 좋고, 초보자는 3~5분 정도 틈틈이 하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간다. 혼자 할 때는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조용한 장소가 좋으며, 멜로디가 지나치게 느리거나 감상적인 음악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중에서 리듬이 규칙적이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하면 된다.

내장기능이 좋아지는 뇌파진동체조- 접시돌리기

몸의 안쪽 근육과 바깥쪽 근육을 동시에 써주기 때문에 뇌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좌·우뇌를 모두 계발시켜 준다. 이외에 몸의 각 관절을 다 풀어주어 몸이 부드럽게 되고 자율신경이 강화되므로 내장기능이 좋아지면서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①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나오게 한 후 오른손을 옆으로 가져가고 왼손은 허리에 댄다.

② 시선은 손끝을 보면서 손바닥 위에 접시가 올려 있다고 생각한다.

③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숙이며 단전(배꼽 아래에서 2cm 아래에 위치한 곳) 높이에서 안쪽으로 원을 크게 한 번 그린다.

④ 아래에서부터 S자를 반대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⑤ 좌우로 각각 10회씩 하는데, 처음에는 동작을 크게 하도록 한다.

삶의 의욕이 샘솟게 하는 도리도리 뇌파진동

리듬을 타고 계속 집중하다보면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뇌간이 활성화 돼 머리가 맑아지면서 생각과 감정이 정화된다. 또 자연치유력이 회복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자신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게 된다. 아랫배 단전의 에너지를 채워주기 때문에 뱃심이 좋아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삶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의욕이 절로 일어난다.

①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발끝은 약간 안쪽으로 모은다.

② 무릎을 살짝 굽히고, 주먹을 가볍게 말아 쥐고 아랫배 단전을 두드린다.
③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하듯이 흔들어 주며 무릎도 약간씩 반동을 준다.
④ 진동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느끼며 리듬을 타고 자유롭게 두드린다.
⑤ 10분간 하고 멈추고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하며 숨을 길게 내쉰다.

TIP.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써 이럴 경우, 입을 살짝 벌려 ‘후~’하고 호흡을 자연스럽게 내쉬면서 리듬을 타고 작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시작하면 된다. 몸이 불편하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도 할 수 있다. 목이나 어깨가 많이 굳은 경우 천천히 좌우로 목을 돌려주고 앞뒤로 어깨를 돌려 뭉친 근육을 풀어준 후 시작하는 게 좋다.

긍정의 힘을 갖게 하는 뇌파진동 명상

자신이 원하는 바를 뇌에 직접 입력하여 뇌를 각성시킴으로써 자신의 뇌를 가장 강력하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구체적일 수록 더 좋다.

① 자리에 편히 앉아서 눈을 감고 온몸으로 퍼지는 진동을 느낀다.

② 뇌 전체에 찌릿찌릿한 전율이 느껴지고 머릿속이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③ 얼굴에 미소를 띠우면서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모습 및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었을 때를 상상하거나 또는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건강하다’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기 뇌에 반복해서 새긴다.

④ 천천히 숨을 3번 내쉬고 양손을 뜨겁게 비벼 얼굴과 온몸을 쓸어준다.

⑤ 자신이 원하는 꿈을 날마다 뇌에 새기며 뇌 회로를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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