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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식이요법으로 중성지방 낮추기 “꾸준한 노력과 함께 운동도 필수”

2018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156p

【건강다이제스트 | 내과전문의 이준남 (자연치료 전문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하여 알아보는 기준으로 콜레스테롤 이외에 중성지방도 포함된다. 높은 LDL(해로운 콜레스테롤)과 낮은 HDL(이로운 콜레스테롤)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을 비롯하여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 기준 이외에 중성지방도 여기에 포함해야 한다.

중성지방은 혈류를 통하여 움직이기도 하지만 몸의 조직에 저장되기도 하고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한다. 높은 칼로리 섭취, 특히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흡수하면서 중성지방으로 지방세포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에너지로 쓰기도 한다.

공복 시 높은 중성지방은 뇌졸중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여주게 된다. 미국인들의 1/4가량이 높은 중성지방을 갖고 있으며, 혈중 농도 150mg/cc 이하가 정상이다.

정상적인 중성지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 유지와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종류에 따라서 중성지방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설탕이나 다른 단순 탄수화물, 예로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면 보다 낮은 중성지방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중성지방을 줄이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면 공복 시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복부비만의 주범인 내장지방 역시 중성지방 수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에 의하면, 체중의 5~10%를 줄이게 되면 중성지방도 20%나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또 더 많은 체중감량은 더 많은 중성지방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활발한 신체활동 역시 중성지방을 내려주게 된다. 중성지방을 분해시켜 주는 효소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는 48시간을 넘지 못한다.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일은 운동을 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 정제된 당분, 알코올 또는 다른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는 중성지방을 높여주게 된다. 통곡류로 대체해야 한다. 흰 빵, 백미, 흰 밀가루로 만든 제품들, 아침 시리얼에 설탕을 넣는 일, 캔디와 같은 단 군것질을 피해야 한다.

● 알코올은 중성지방을 높여준다. 특히 유전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중성지방과 알코올은 잘 맞지 않는다.

위의 네 가지에 대하여 잘 지켰다고 해서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으므로 참을성 있게 장기전으로 나가야 한다.

<Tufts University,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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