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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특집] “먹어서 불편한 음식과 매운 음식은 멀리하세요!”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36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구성 | 정유경 기자】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여 내시경을 비롯한 검사를 시행하여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위식도역류 질환이나 과민성 장증후군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다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중 하나는 음식물이 위에 들어왔을 때 적절하게 위가 늘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 이상이 있어, 위의 팽창 시 과도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또한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데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위장이 예민하여 위산의 자극으로 복부 팽만이나 구역, 트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해결하는 5가지 지혜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본인이 섭취하였을 때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붉은 살코기,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콩류 등은 식후 포만감과 연관이 있고, 탄산음료, 양파, 콩, 바나나는 복부 팽만과, 커피, 양파, 후추, 초콜릿은 명치 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식이 일지를 쓰면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둘째, 천천히 먹고 과식하지 않습니다. 과식이나 빨리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사 등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일 때는 위 운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한꺼번에 많은 음식이 들어왔을 때 위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금씩 자주 나누어 먹고,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이 십이지장에 노출이 되었을 때 위 운동의 장애를 일으키고 위 배출 능력을 감소시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넷째,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로 만든 음식을 먹습니다. 쌀은 밀가루와 달리 소장에서 완전 소화·흡수되기 때문에 가스를 적게 생성하고, 음식 알레르기가 적어 식후 포만감이나 복부 팽만이 심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매운 음식은 피합니다. 고추나 매운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통증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작열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명치 통증이나 작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은효 교수는 위, 대장질환, 소화기 내시경을 전문으로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한국여자의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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