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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건강법] 우리 집 습도 조절 말끔 해결사! 천연 가습법 7가지

200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

이제 영하의 날씨로 인해서 문을 꼭꼭 잠그고 빵빵한 히터를 가동시키는 계절이 오고 말았다.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서 고구마를 먹는 재미가 솔솔 하겠지만 환기도 안 시킨 건조한 집안이야말로 올 겨울 질병 집합소가 될 것이다.

이럴 때 성능 좋은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돈 안 드는 천연가습기를 이용한 방법은 어떨까?

올 겨울 우리 집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시킬 천연 가습법으로 똑똑한 겨울철 습도관리에 들어가 보자.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보면 목이 아프고 머리가 띵한 증상을 느낀다. 이럴 때 잠시라도 바람을 쐬고 나면 그나마 괜찮아지지만 또 실내에 들어오면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렇듯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서 옷장, 신발장에 곰팡이들이 득실거리고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틀어놓은 히터가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겨울철 낮은 습도로 인해서 가래를 몸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기관지 섬모와 점막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이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게 되며 피부도 건조해지고 아토피까지 기승을 부리게 된다.

따라서 실내습도를 40%이상으로 유지해야 겨울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라고 조언한다.

또한 겨울철 보일러만큼 사용량이 증가는 하는 것이 가습기 사용이다. 이런 가습기는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가습기는 청소를 제대로 안 해주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서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청정집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촉촉한 실내습도를 유지 할 수 있는 생활 실천법이 중요하다.

더불어 김선미 교수는 “겨울에는 찬바람과 함께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부건조증이 생기므로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습관이 중요하고 꼭 가습기 사용 시에는 청소를 꼼꼼하게 해주며 되도록 가습기보다는 적절한 습도 유지를 위한 생활실천 법으로 겨울철 습도관리에 나서도록 해야한다.” 라고 조언한다.

똑똑한 우리 집 천연 가습법 7

▶신선한 공기는 필수 -잦은 환기는 건강에 도움

춥다고 보일러 온도는 높이고 문을 꼭꼭 닫고 있는 것은 집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럴수록 하루에 3∼4번 정도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게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고기 한 마리 키우세요 – 심리적인 안정도 생겨

어항은 장식과 습도조절을 겸한 방법이다. 이는 물고기를 한두 마리 사서 어항에 넣거나 시간마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실내 분수대를 설치하면 이로 인해서 실내의 습도가 조절이 되고 실내를 활기차게 바꾸는 심리적인 안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간단한 수경재배 – 교육적인 효과와 습도관리

방안 습도 조절을 위해 수경화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 쓰는 항아리나 접시, 컵 등에 흙이나 물을 채우고 고구마, 감자, 양파, 무 등 여러 가지 채소류를 키우면 습도 관리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수경 재배용 식물을 용기에 넣고 물을 부을 때 딱 뿌리 부분까지만 닿도록 하며 줄기 위까지 물을 부으면 안 된다. 또한 수돗물 정화를 위해 수돗물을 한나절 받아서 사용하거나 맥반석과 숯을 넣어도 효과적이다.)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 숯 – 선조들도 사용한 지혜

고온에서 잘 구워진 숯은 수분 함유량이 거의 없지만 숯 덩어리 표면에 있는 미세한 구멍들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주위의 불필요한 수분을 빨아들이고 너무 건조해지면 다시 내뿜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숯은 공기를 정화시켜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침대 밑에 숯을 놓아두면 효과적이다.

▶젖은 빨래 널어주세요 – 가장 보편적인 습도관리

젖은 빨래나 물 대접은 실내 습도조절법 중 가장 흔한 방법으로 쉽고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수건이나 양말 등 매일 세탁하는 빨래를 방이나 거실에 널어두고 자거나 물이 가득 담긴 대접을 두고 자면 밤새 가동되는 보일러의 온도에 맞춰 습도 조절이 된다.

▶녹색식물을 키운다. – 장식효과와 습도관리에 탁월
산세베리아, 이티안팀, 행운목 등 녹색식물은 집안 공기를 정화시키고 습도 관리에도 탁월하다. 그러므로 집안에서 식물을 키워 장식 효과와 더불어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공기를 정화 시켜주도록 한다.

▶이외의 방법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거나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담배는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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