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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고소한 보약 ‘깨’ 효능 속으로…

2018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62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 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고소해서 맛있는 깨! 피부 미용에 좋은 참깨, 변비 예방에 좋은 들깨, 정력제로 통하는 검정깨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깨는 약효 뛰어난 만능식품으로 통한다.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 중 하나다. 왜일까? 깨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본다.?

영양의 보고 ‘깨’

참깨, 들깨, 검정깨의 100g 중 수분 함량은 참깨 7%, 들깨 17.8%, 검정깨 3.8%인데 수분을 빼고 남은 성분 중에서 지질 함유량이 절대적으로 높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참깨 50.9g, 들깨 55g, 검정깨 49.3g 수준이다.

이는 지질이 많다고 해서 기름으로 짜 먹는 콩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콩의 지방은 17.6g이기 때문이다. 깨에는 콩보다도 지방이 약 3배나 많이 들어 있는 셈이다. 지방으로 보면 제일 저렴한 들깨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다.

이러한 깨는 일반보약보다 값이 싸서 좋다. 진짜 보약이란 식품 겸 보약이라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깨는 최고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

깨의 지질은 왜 좋을까?

우지는 쇠고기의 지방이고 동물성 지방의 대표자다. 참기름, 들기름은 식물성 지방의 대표자다. 이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지는 보통 온도에서는 덩어리로 있다가 온도가 낮으면 아예 고체로 변해버리고 100도 이상 가열해야 녹는다.

참기름은 보통 온도에서는 물론 영하 7도까지 내려가도 액체 그대로 맑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지는 몸 밖에서 진득진득하지만 참기름은 그 반대다.

진득진득한 우지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진득진득해서 핏속을 잘 흐르지 못하므로 위, 장, 간이 합작해서 핏속을 잘 흐르도록 덜 진득진득하게 만든다. 그렇게 해도 원래 진득진득한 성질은 반쯤 남게 된다. 더군다나 과도하게 또는 연속적으로 육식을 하면 위, 장, 간이 지쳐서 가동을 못하게 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우리 몸의 체온은 보통 36.5도이므로 100도 이상에서만 녹는 우지는 몸속에서도 덩어리진 채로 남아 있기 때문에 좁은 혈관 속을 흐르기가 쉽지 않다. 진득진득한 것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서 혈관을 좁게 만들기 십상이다. 그 결과 피의 순환이 잘 안 되어 고혈압을 비롯한 온갖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 반면 액체인 참기름, 들기름은 모세혈관까지 술술 잘 흘러서 몸의 모든 세포에 영양을 골고루 공급한다. 더군다나 참기름, 들기름은 혈관 벽에 달라붙은 것과 핏속의 진득진득한 것을 녹이는 화학적 성분도 들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참기름, 들기름은 소화시간이 불과 30분인데 반해 우지는 3시간 이상이나 걸린다. 게다가 참기름, 들기름에는 장 속의 나쁜 균의 침입을 막아내는 성분이 있으나 우지에는 그런 성분이 없다. 소화되는 데 3시간 이상이나 걸리고 부패하기도 쉬운 우지는 그야말로 장 속에서 썩고 썩어서 독을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은 온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만병을 일으킨다. 이쯤 되면 깨의 지질과 쇠고기의 지질 중 어느 것을 먹어야 할지 판단이 설 것이다.

깨를 날마다 먹어야 하는 이유

식물성 지방 성분인 리놀산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이러한 리놀산은 참깨, 들깨, 검정깨에 듬뿍 들어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참깨, 들깨, 검은깨는 날마다 먹어야 한다. 리놀산이 부족하면 머리가 나빠지고 각종 신경질환뿐 아니라 신체 각 부위에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인이나 정신노동자, 공부하는 학생들은 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는 참깨, 들깨, 검은깨를 부지런히 먹을 필요가 있다.

게다가 리놀산은 피와 살을 맑게 하고 혈관을 청소하는 효과까지 있다. 따라서 참깨, 들깨, 검은깨를 먹으면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결코 빈말은 아닌 것이다.

정병우 소장은 자연식 및 제독, 운동, 체질개선 강좌를 통해 약 8만 명에 이르는 연수생을 배출하였고 생명을 살리는 건강 프로그램과 안현필 건강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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