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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비결] 통합의학으로 암 고치는 명의,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2019년 01월호 28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면역관리, 영양관리, 마음관리로 암을 정복하세요!”

동영상 공유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에서 검색한 ‘김진목’이라는 세 글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동영상 콘텐츠가 있었다. 몇 개나 될지 세어보다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가장 오래된 동영상을 찾아보기로 했다. 7년 전이었다.

7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동영상을 올린 주인공은 울산의 파인힐병원 병원장인 김진목 박사(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다. 짧게는 1분 남짓 길게는 10분 남짓 되는 수많은 동영상에는 김진목 박사가 등장해 암 환자의 건강관리법, 통합암치료법, 통합의학 실천법 등을 쉽게 설명한다.

(사)대한통합암학회 회장이기도 한 김진목 박사는 통합암치료법을 통해 암 완치의 길로 인도한다. 온라인·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암 환자가 진짜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알려주는 의사, 김진목 박사를 만나봤다.

건강해진 경험이 만든 큰 용기

시작은 다른 신경외과 의사와 비슷했다. 하루하루 주어진 뇌수술과 척추수술에 전념했다. 그러다 두 가지 위기에 직면했다. 첫 번째는 뇌수술을 2000례 정도 했는데 회복되는 환자도 많았지만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환자도 있었다. 현대의학의 한계에 절망하는 순간이 서서히 늘어갔다.

두 번째는 김진목 박사의 건강이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외과의사가 그렇듯 불규칙한 식사, 상습적인 폭음, 과도한 스트레스, 휴식과 수면 부족으로 30대 후반부터 비만 같은 여러 가지 질환이 따라다녔다. 그중에서도 아토피와 건선은 아무리 약을 먹고 약을 발라도 재발했다. 이 또한 절망스러웠다. 환자뿐 아니라 자신도 현대의학으로 건강해질 수 없자 고심 끝에 근무하던 병원을 그만뒀다.

자신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던 중 대체의학으로 눈을 돌렸고, 니시의학을 접했다. 수많은 사람이 약에 의지하지 않고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만성질환을 고쳤다고 했다. 실천방법도 쉽고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바로 니시의학 건강법을 실천했다. 6개월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약으로 안 낫던 아토피와 건선이 깨끗이 완치된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생겨 간염보균자에서 벗어났다. 매 순간을 괴롭혀 온 만성병으로부터 해방된 감격의 순간이었다.

건강한 몸을 되찾은 김진목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믿기로 했다. 현대의학과 자연의학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통합의학자로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대표적 난제인 암 치료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일본 와타나베병원, 독일 통합암치료 의료기관으로 향했다.

재발과 전이 예방에 효과적인 통합암치료

참 이상한 일이었다. 일본 와타나베병원은 우리나라 병원보다 시설이 형편없었지만 치료 성적은 월등했다. 니시의학의 힘이었다. 김진목 박사가 니시의학으로 만성병이 나았듯 와타나베병원 환자들도 니시의학 생활습관으로 병을 고쳤다.

통합의학 분야의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생경한 경험을 했다. 독일의 통합의학계에서는 몸의 병을 고칠 때 심신의학 영역을 매우 중요하게 다뤘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지 않고는 몸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해외 연수를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암전문 과정, 국립암센터 생명의학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암을 공부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암은 통합의학적 접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암 치료 성적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재발 및 전이 또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대표되는 표준치료만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에는 정기검사만 하는 식입니다. 재발과 전이는 표준치료 이후의 생활이 결정하는 데도 말입니다.”

2018년 4월 통합암치료 전문 파인힐병원을 개원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표준치료만 했을 때보다 통합암치료를 함께 하면 치료 효과가 올라간다. 표준치료 후에는 면역관리와 함께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재발 및 전이를 막기 위해 마음관리와 온열치료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 중에는 골고루 잘 먹어 체력과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는 곤란하다. 면역은 우리 몸이 정화되어야 올라간다.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등을 먹게 되면 자연치유력이 떨어지게 된다.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파인힐병원은 암재활특화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 환자의 통합의학적 암 면역치료, 암 심리치료, 자연힐링치료, 식이치료 등을 돕고 있다.

앎으로 암을 고치자!

김진목 박사는 암 환자의 건강관리법으로 힐링(HEALING)과 스마트(SMART)를 강조한다. 힐링(HEALING)은 ▶건강 먹거리(Healthy food) ▶운동(Exercise) ▶깨끗한 공기(Air) ▶사랑(Love) ▶휴식(Intermission) ▶자연친화적인 삶(Nature) ▶좋은 습관(Good habits)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탄 고기, 튀김, 가공육 등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운동은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육운동도 틈틈이 해야 합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잦은 실내 환기는 필수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김진목 박사가 추천하는 좋은 습관 중에는 대변을 본 후 변기 뚜껑을 덮고 물 내리기가 있다. 몇 년 전 칫솔에 대장균이 많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발표됐다. 대변은 무려 10% 정도가 세균으로 구성된다. 이런 대변을 본 후 뚜껑을 연 채로 변기 물을 내리면 강력한 회오리로 세균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 세균이 화장실에 있는 칫솔, 수건 등에 달라붙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이것이좀 번거로워도 대변을 본 후에는 꼭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려야 하는 이유다.

▲김진목 박사는 암 환자에게 풍욕을 적극 추천하고 자신도 꾸준히 실천한다.

스마트(SMART)는 ▶마음(Spirit) ▶먹거리(Meal) ▶운동(Activity) ▶재시동(Rebooting) ▶온열치료(Thermotherapy)의 약자인데 암 환자의 경우 운동은 풍욕, 재시동은 해독, 온열치료는 고주파온열치료를 강조한다.

암에 걸리면 갖은 걱정으로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걱정은 암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머릿속을 장악하면 이완요법, 명상, 복식호흡을 포함한 건강한 마음습관을 실천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좋다.

김진목 박사의 생활도 ‘힐링(HEALING)’과 ‘스마트(SMART)’에 가깝다. 니시의학에서 권하는 현미채식을 하고 하루 생수와 감잎차를 각각 1리터씩 마시며 풍욕과 냉온욕을 즐긴다. 또 색소폰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연주 실력도 수준급이다. 색소폰 독주회 2회, 독집CD 6매를 만든 이력이 있고 강의를 할 때도 중간 중간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해 색소폰 부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김진목 박사는 평소 색소폰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건강 강의 중간에는 색소폰 연주를 해서 청중의 마음까지 이완시킨다.

완화가 아닌 완치가 목표

현대의학은 과학적인 증거를 중시한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의학은 의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진목 박사도 통합의학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픈 사람은 병이 낫길 바라지 과학적 규명을 원하지 않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질병 치유라는 공동의 목표로 모든 치유 가능성이 있는 의학을 통합하여 치료를 극대화하는 것이 의학적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질병 ‘완화’에서 만족했지만 통합의학을 섭렵한 후에는 질병 ‘완치’를 목표로 한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힘든 암과 같은 난치병을 통합의학을 통해 완치시키는 것이다.

완치를 달성하려면 환자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암 환자에게 함께 가자고 먼저 손을 내민 건 김진목 박사다. 암 앞에서 망연자실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외로운 길을 가지 않게끔 부지런히 동영상을 찍고 강의를 한다.

자신이 병을 고친 방법으로 더 많은 이의 병을 고치는 김진목 박사. 그가 내민 손을 더 많은 이가 잡길 바란다. 그리고 손을 잡은 모두가 김진목 박사처럼 완치라는 목적지에 도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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