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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라이프] “미세먼지 대책의 시작과 끝은 꼼꼼한 세안입니다!”

2019년 04월호 115p

【건강다이제스트 | 퓨어피부과 이수현 대표원장】

미세먼지는 유기탄소, 질산염, 황산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 코, 피부 등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피부과에도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을 하고 외출하는 경우, 또는 남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는 경우 입자 크기가 작은 유해물질과 수은, 납 등 중금속이 얼굴 피부에 더 잘 달라붙게 된다. 이러한 성분은 모공에 남아 모낭염, 피부 트러블, 염증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보호법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시작과 끝은 ‘세안’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에는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제의 선택은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해야 한다. 평소 건조한 피부 타입이라면 클렌징 오일 세안이 좋다. 피부 유분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쉽게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여드름이 있는 피부 타입이라면 유분과 자극이 적은 겔, 로션, 파우더 타입의 가벼운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요령에 대해 말씀 드리면, 세안은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을 이용하므로 얼굴 세안 전 깨끗한 손씻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더러운 손으로 세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뒤에 소량의 물을 사용해 손에서 세안제의 거품을 풍성하게 만든 후 잔여물이 남기 쉬운 코 주변과 헤어라인, 눈썹을 씻도록 한다.

남성은 면도 후 염증이 생기기 쉬운 턱 세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마무리를 차가운 물로 하면 미세먼지를 청결하게 씻기 위해 열렸던 모공을 다시 조이는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체크해야 한다. 외출 전 유분감이 적은 보습제를 바르면 유해물질의 피부 흡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외출해서 피부를 만지기 전에는 필히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지도록 한다.

이수현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학과 대학원 피부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연세의료원 친절교직원상 및 우수인턴상 수상, 연세의료원 홍보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미국 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 Weil Cornell Medical Center 피부과에서 연수했다. CNP 차앤박화장품 자문의이기도 하며 현재 서울 청담동에 있는 퓨어피부과(www.pureclinic.kr) 대표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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