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빛나는 연기자”
이지적이면서도 차분한 이미지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얄밉게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탤런트 이현경 씨. 19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선발되어 지금까지 드라마, 영화, MC, 연극 등 많은 활동을 하면서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명성황후, 허준 등 이름 있는 드라마에 출연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현재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와 내년 1월에 개봉할 영화 ‘이장과 군수’를 촬영 중이다. 또 EBS 시네마천국이라는 영화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기도 하다.
“연예인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연예인이라도 스타로 수직성장을 하는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은은하게 자기분야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연예인이 있죠. 어느 게 더 행복한 건지는 모르지만 저는 제가 꾸준히 걸어가고 있는 지금에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싶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뮤지컬에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그녀.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못된 역할로 나오고 있지만 자기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며 손사래 치는 그녀의 모습에서 진한 사람향기를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잘 먹는 쑥 마니아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다부져 보이는 그녀의 건강 비결은 가리지 않고 잘먹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학창시절 때부터 아침밥은 꼭 챙겨먹었다며 그밖에 건강식이 있다면 쑥이 단연 최고라고 살짝 귀띔해주는 그녀. “쑥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직접 캐다 주시는 쑥으로 쑥버무리나 쑥국을 자주 요리해서 먹는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식으로도 그만이구요. 또 쑥으로 팩을 만들어서 피부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가 절로 좋아지는 걸 느껴요.”
어릴 때부터 무용을 배운 그녀는 운동은 아이 때부터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어떤 운동을 시작하든지 간에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헬스는 늘 하고 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배우는 데 올해는 골프를 시작했다.
이렇듯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꾸고 다듬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현경 씨. 사람들에게 실력 있는 배우로서 기억되고 싶은 그녀의 바람은 벌써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