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연기 경력이 무려 20년이 된 베테랑 연기자 이재은이 트로트가수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KBS대하극 ‘토지’에서 어린 서희 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다 주었고 그 이후에는 ‘노랑머리’, ‘자카르타’, ‘인어아가씨’ 등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개성파 연기자로 자리 잡아왔다.
최근에는 트로트 음반을 출시하고 타이틀곡‘아시나요’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음반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1년에 댄스 가수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기대와 달리 큰 성과를 얻지 못해서 이번에는 국악 전공을 살려 자신의 스타일에 걸맞은 트로트 가수로 재도전하게 됐다.
“이번 음반은 국악을 전공한 저의 창법을 살려서 신세대 트로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시나요’는 신세대식 사랑 표현을 밝고 경쾌한 리듬에 실었고 ‘품’은 심수봉씨가 부른 ‘백만 송이 장미’처럼 고상한 노래면서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의 느낌이에요. 그밖에도 ‘나무’는 구성진 가락으로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와 같은 분위기가 나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는 그녀는 건강관리도 소홀하지 않는다고 한다.
“활동량이 많아서 아침을 안 먹으면 기운이 없어서 아침은 꼭 챙겨 먹어요. 만약 밥을 못 먹으면 엄마가 챙겨주신 선식을 챙겨 먹어요. 또 틈틈이 허브 원료인 농축 혼합음료 허벌티를 즐겨 마셔요. 무엇보다 기운을 북돋아주고 이뇨작용이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돼서 차갑게 해서 마셔요.”
이 외에도 그녀는 수영과 수상스키 같은 여름스포츠종목을 즐기는 편인데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고 한다.
“건강하게 사는 비법이 뭐 있겠어요? 다들 잘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 것이 문제예요. 저도 어떻게 하면 날씬해지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하지만 건강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므로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으세요.”
팔색조 이재은은 아직도 보여줄 끼가 너무 많다고 한다. 이제 막 앨범이 나와서 한동안은 가수 활동에 전념할 것이지만 다른 분야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원하고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으로 사랑받는 연기자, 가수로 우리 곁에 오래 남기를 기대해 본다.?